살아 있을 때 아름다운 미국밍크의 서식지와 특징
미국밍크는 북아메리카 토착종이었지만 인간이 개입하면서 그 서식지가 크게 확장됐다. 현재는 유럽, 아시아, 남미와 뉴질랜드까지 서식지를 넓힌 미국밍크의 특징에 관해서 알아보자.
미국밍크의 진화 역사
독일 자연학자인 요한 폰 슈레버가 1777년 육식성 포유류인 미국밍크에 관한 첫 기록을 남겼다. 미국밍크는 족제빗과에 속하며 몸이 길고 육식을 하며 전 세계에 넓게 분포한다. 족제빗과에는 미국 밍크 외에 페럿, 족제비와 수달이 있다.
밍크는 유럽밍크와 미국밍크로 분류하는데 미국밍크의 두개골과 체형을 보면 사냥과 포식에 유럽밍크보다 훨씬 더 잘 적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미국밍크의 외형적 특징
미국밍크는 중형 족제비 정도 크기로 몸길이는 31cm~46cm, 체중은 0.5kg~1.6kg 정도 된다. 몸길이와 체중은 계절과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대체로 수컷이 더 크다.
밍크는 다리가 짧지만 튼튼하고 먹잇감의 은신처에 파고들기 쉬운 길쭉한 몸을 가지고 있다. 꼬리는 길고 털이 많으며 머리는 유럽밍크와 다르게 아주 작다. 눈과 귀도 작은 편이지만 청력과 시력에는 문제가 없다.
부드럽고 촘촘하게 난 털은 계절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데 겨울에는 진한 밤색을 많이 볼 수 있다. 여름에는 털이 짧아지면서 색깔도 연해진다.
미국밍크는 아랫입술과 턱이 하얀 것이 특징이며 윗입술에 하얀 점이 있는 유럽밍크와 구분하기 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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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밍크의 서식지 및 분포
다른 족제빗과와 마찬가지로 미국밍크도 강가, 시내 또는 호수 같은 민물 근처에 살기를 선호하며 강둑이나 수풀 또는 바위 근처를 안전지대로 여겨서 은신처로 삼기도 한다.
원래 캐나다와 북아메리카 토착종이었던 미국밍크는 모피 산업 때문에 인공적으로 남미, 유럽과 아시아에 퍼지게 되면서 전 세계에 분포하는 종류가 됐다.
미국밍크의 급격한 확산은 유럽밍크와 같은 토착종을 몰아냈고 몇몇 국가의 박멸 사업도 진행됐지만 큰 효과는 없다.
모피업계는 생태계 파괴의 책임을 물게 됐고 여러 나라에서 박멸 계획을 세우거나 외래 칩입종에 미국밍크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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