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털색이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02 9월, 2020
시드니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래브라도의 털색이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제부터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초콜릿색 래브라도는 검은색 또는 흰색 래브라도에 비해 수명이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털색이 개의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근친 교배가 가장 큰 위험 요소이다. 

털색이 건강에 영향을 끼칠까?

시드니 대학은 영국에 있는 33,000마리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초콜릿색 털을 가진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수명이 좀 더 짧은 것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콜릿색 래브라도는 귀 염증 및 피부 질환을 앓을 위험이 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래브라도의 평균 예상 수명은 12.1년이고 이것은 초콜릿색 래브라도에 비해 약 10%가량 높은 수치이다. 래브라도 종에서는 열성인 초콜릿 색은 부모가 모두 초콜릿색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때에만 태어난다. 이것이 바로 번식자들이 초콜릿색 강아지를 얻기 위해 결국 근친 교배라는 방식을 사용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그 결과 래브라도의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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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 교배는 단순히 초콜릿색 래브라도 뿐 아니라 전체 래브라도에게 영향을 미친다. 특히 비만 비율이나 고관절 이형성증이 많이 생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국에서만 8.8%의 래브라도가 과체중인데, 특히 중성화된 수컷의 비율이 특히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개의 근친 교배로 인한 위험성

안타깝게도 동물 사이의 근친 교배는 비윤리적인 번식자들이 꽤 흔한 상황이다. 근친 교배로 인한 유전적 유사성으로 인해 정상 교배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유전자 결함 또는 퇴행성 질환등을 가진 새끼들이 태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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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 교배로 인한 상염색체 퇴행성 질환은 개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간질이나 암 같은 질병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전혀 문제가 나타나지 않거나 삶의 질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사소한 결함들은 결국 축적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결함을 가진 조상들이 많을수록 새끼 강아지의 건강 상태는 나빠지고 예상 수명 또한 짧아진다는 의미이다.

 

영국 애견가 협회에 따르면 근친 교배로 인한 최악의 결과는 결국 불임이 되거나 죽음에 이르는 것이다. 교배 전 개의 유전자 검사를 하는 것은 유전적 다양성 훼손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보호자의 책임감 있는 구입 또는 입양이 가장 최선의 해결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