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라기와 자고새의 차이점은 체구뿐일까

11 6월, 2020
메추라기와 자고새는 체구와 외모 외에도 이동 방식 같은 습성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메추라기와 자고새는 그냥 보면 닮은꼴 같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점을 보인다. 자고새 형태나 습성 등이 메추라기와 어떻게 다른지 이번 글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자고새의 특징부터 상세히 알아보면서 메추라기와 비교하면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자고새의 특징

자고새는 꿩과에 속하는 조류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과 중동에 분포하고 있다. 중간 체구에 철마다 이동하지 않고 땅에 둥지를 트는 닭목인 자고새의 먹이는 철마다 서식지 근처에서 주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씨앗류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유럽 자고새가 가장 흔하며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수렵육으로 많이 쓰인다. 스페인에서는 주로 평야나 작은 산에서 빨간다리 자고새를 흔히 볼 수 있다. 빨간다리 자고새는 자기 영역을 잘 벗어나지 않는 편이며 조용히 씨앗이나 벌레류를 먹고 산다.

더 읽어보기: 느시의 매력적인 짝짓기 의식

자고새 서식지

남미에서는 도요타조와 신대륙메추라기과에 속하는 신열대구 자고새 종들을 볼 수 있지만 사실 구대륙의 자고새와는 아무 연관이 없다. 비슷한 환경에 살면서 외형이 비슷해진 수렴 진화로 볼 수 있다.

메추라기의 특징

메추라기 역시 꿩과 닭목에 속하지만 자고새와 다르게 메추라기종으로 분류한다.

작고 뭉툭한 체형의 메추라기는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전역에 걸쳐 서식한다. 또한 철새답게 장거리 이동이 가능하도록 날개가 비교적 크고 힘이 좋다.

학명이 Cortunix coturnix인 메추라기는 유라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주로 갈색인 깃털에 검정과 황토색 점박이가 보이는 통통한 새다.

더 읽어보기: 도냐나 국립공원의 놀라운 동물들

자고새 철새

메추라기는 주로 들풀류 씨앗을 먹으며 작은 곤충과 무척추 동물을 사냥하여 단백질을 보충한다.

자고새와 메추라기의 유사점과 차이점

각각의 특징을 알아봤으니 이제 메추라기와 자고새 구별이 쉬워졌을 수도 있지만 같은 목에 속하는 종이므로 닮은 점도 무척 많다.

식자재로서의 메추라기와 자고새

메추라기와 자고새 모두 꿩과 닭목에 속하지만 외모, 유전적 성질과 습성에서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

메추라기와 자고새 고기는 지방이 적고 맛이 좋아서 국제적으로 사랑받는 식자재다. 특히 메추라기는 고기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알을 얻기 위해 농가에서 사육하는 경우가 많다.

식도락가들이 ‘가금류 최고의 별미’라고 부르는 자고새와 메추라기는 높은 영양적 가치와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메추라기는 자고새보다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으며 그 맛과 모양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추라기와 자고새 구별법

메추라기와 자고새는 체구로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다. 메추라기는 체구가 작고 통통하지만 자고새는 중간 크기로 몸의 선이 유려하다.

체중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데 자고새 성체의 체중은 453g정도고 메추라기 성체는 113g을 넘기 힘들다.

메추라기는 철새로 장거리를 이동하지만 자고새는 텃새다. 메추라기는 여름을 유럽에서 보내고 겨울이 오기 전에 아프리카까지 장거리 비행을 하면서 이동한 곳에 완벽히 적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