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지능을 자랑하는 금강앵무의 생태 및 특징

18 10월, 2020
앵무는 아름다운 외모만큼 높은 지능을 자랑하는 새지만 안타깝게도 멸종 위기종에 해당한다.

높은 지능을 자랑하는 금강앵무의 생태 및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금강앵무종은 잉꼬와 코카투 등과 함께 카리스마 넘치고 가장 사랑받는 반려조로 손꼽히는 앵무과에 속한다. 이들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인간과의 유대감은 금강앵무의 뛰어난 지능과 관계가 깊다.

금강앵무는 여러 가지 동물실험에서 놀라운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유명하며 습득한 지식을 다른 개체와 공유하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금강앵무의 외형적 특징

앵무과에 속하는 새들은 단단하고 휜 부리 덕분에 다른 새와 구분하기 쉽다. 화려한 색상의 깃털은 금강앵무를 다른 어떤 조류보다 돋보이게 만드는데 초록 깃털이 몸통 전체를 덮고 간간이 빨강, 노랑, 파랑, 보라와 갈색 깃털이 섞여 있다. 눈에 확 띄는 깃털 색은 서식지의 꽃밭이나 나무 사이에 숨기 쉽게 만든다.

앵무과는 특이한 발성과 사람의 말을 따라 할 수 있는 능력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교감 능력까지 남달라서 반려조로 특히 사랑받는다.

첫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이 뒤를 향하는 대지족인 앵무과는 영장류처럼 도구를 잘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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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앵무 대지족

금강앵무의 생태 및 습성

금강앵무는 발달이 느리다. 어린 금강앵무는 성적으로 완전히 성숙해지는 만 4세가 되어서야 둥지를 떠나며 어미는 새끼가 둥지를 떠나기 전까지 알을 낳지 않는다. 이러한 습성에서 새끼의 교육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알 수 있다.

또 금강앵무는 25마리~50마리 개체가 모여 복합 사회를 구성하는데 포식자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전략이며 평생 짝을 바꾸지 않는 지조 있는 새로도 유명하다.

체구보다 머리가 큰 편이어서 다른 새보다 복합 인지력이 발달됐다고 보기도 한다.

금강앵무는 야생에서 평균 수명이 40년~50년 정도이며 반려조로 세심하게 돌본다면 70년 이상을 살 수 있다

재색을 겸비한 금강앵무

앵무과는 조류 중 가장 월등하다고 평가되는데 대형 유인원과 비교될 만큼 체구보다 뇌가 큰 편이다. 소리를 흉내 낼 만큼 지능이 높은 앵무과 중에서 케아앵무는 사람과 비슷할 만큼 도구를 쓰는 능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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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앵무 도구 사용

금강앵무의 지능에 관한 과학적 소견

현재 스페인 테네리페섬의 로로 파크(앵무새 공원)에서 금강앵무 무리의 복합 인지력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 진행 중인 무리에는 큰초록 금강앵무, 푸른목 금강앵무, 빨강이마 금강앵무와 푸른머리 금강앵무가 있다.

로로 파크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중에는 금강앵무의 경제적 결정 능력에 관한 자료도 포함된다.

금강앵무는 여러 가지 선택권을 줬을 때 가장 자신에게 이로운 한 가지를 고르는 결정 능력을 보여줬다. 즉각적인 희생을 감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결정 능력은 인지적 도전이며 본능 대신 상황을 분석하고 결과를 예견할 줄 알아야 한다.

금강앵무의 결정 능력

연구진은 앵무 4마리에게 동전 교환하기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상중하 먹이 등급에 맞춰 동전 3개를 구분하는 법을 알려주고 동전 가치에 맞는 먹이를 교환하는 훈련을 시켰다.

앵무들이 훈련에 익숙해진 후 하급 먹이와 상급 먹이용 동전 중 하나를 선택하는 어려운 과제를 냈는데 몇 번의 시도 끝에 앵무들은 가치가 높은 동전을 택했다. 그중에서도 대형 앵무의 결정 능력이 월등히 뛰어났다.

남다른 새로 인정받은 대가

높은 지능의 금강앵무가 반려조로 사랑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서식지가 파괴됐고 결국 멸종 위기를 맞게 됐다.

금강앵무 종류는 거의 절반이 멸종됐다. 큰앵무속 13종 중 6종이 거의 멸종 상태이며 반려조로 팔기 위한 불법 포획과 거래로 10년 후에는 금강앵무 자체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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