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지역에 사는 야생 산양, 큰뿔양의 특징

08 8월, 2020
큰뿔양 또는 산양은 양이나 산양과에 속하는 포유류이다. 아시아 지역에 서식하고 몸집이 매우 크다. 이 동물은 현재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큰뿔양(Argali sheep)은 무플런과에 속해있다. 오비스 아몬(Ovis Ammon)이라는 학명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고 티벳, 히말라야를 비롯한 몇몇 아시아 산악 지방에 서식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산악 지역에서 서식하는 이 야생 산양, 큰뿔양의 특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큰뿔양의 영어 이름인 알가리는 몽고 말로 산양을 의미한다. 하지만 오비스 속에 따르면 가축화되지 않은 양 중 지구상에서 가장 큰 양을 의미한다. 심지어 북미에 서식하는 큰뿔 야생양보다 크다.

큰뿔양은 키가 83-134 cm에 달하고 몸 길이는 213 cm까지 될 수 있다. 또한, 수컷의 체중은 99 kg에 달한다. 암컷과 수컷의 차이점이 꽤 뚜렷한데 숫양은 암컷에 비해 더 긴 뿔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번식기가 되면 수컷들은 자신의 뿔을 이용해서 짝을 구하기 위한  경쟁을 벌인다

수컷은 커다란 나선형의 뿔이 두개 있는데 길이가 약 182 cm 가량된다. 암컷 또한 뿔을 가지고 있는데 수컷에 비해 그 크기가 훨씬 작고 길이는 약 50 cm 가량이다.

큰뿔양은 저마다 다 다른 몸 색깔을 가지고 있다. 털 색깔은 밝은 노란색부터 붉은 갈색, 회색, 심지어 검은 색도 있다.

마르코 폴로 양

현재까지 오비스 아몬에 속하는 9개의 하위 종들은 모두 그들의 서식 지역에 따라 구분되어왔다 (중국 북쪽, 티벳, 고비 사막 등).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마르코 폴로 양이다.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그 이유는 이 양을 처음으로 묘사한 사람들이 베니스 상인과 여행자들이기 때문이다. 

더 읽어보기: 사이가 산양이 멸종 위기에 몰린 이유

큰뿔양의2

마르코 폴로 양의 학명은 오비스 아몬 폴리이고 이들은 주로 파미르 고원에 서식한다. 같은 종류의 양은 중국,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에서 발견할 수 있지만 가끔 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이 양들은 해발 3.6~4.8 km 이상의 비탈진 경사 지대를 선호한다. 여름 동안 이들은 강기슭 주변의 좀 더 수풀이 무성한 지역으로 이주하지만 겨울이 되면 다시 남쪽 지점의 산악 지대로 돌아온다.

마르코 폴로 양은 긴 나선형의 뿔로 유명한데 이 뿔은 양과에 속하는 모든 양 중 가장 긴 140 cm에 달한다.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뿔이 자라기 시작하고 살아있는 동안 절대로 뿔이 없어지는 경우가 없다. (사고 또는 사람들의 사냥에 당해서 사라지는 경우는 예외이다.)

마르코 폴로 양의 몸 색깔은 어두운 갈색에 몸 안쪽 부분은 흰색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배 부분의 털이 길어지고 “치마”처럼 된다. 또한, 긴 꼬리를 가지고 있어 극도로 추운 날씨에 스스로를 보호한다. 

이 동물의 행동은 다른 오비스 과에 속한 동물들과 유사하다. 적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여름 동안 같은 성별끼리 무리를 지어 산다. 겨울에는 힘을 비축하기 위해 좀 더 큰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서로에게 가까이 붙어 포식자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한다.

더 읽어보기: 티베트 영양의 특징

큰뿔양의 번식

큰뿔양의3

번식기가 되면 수컷들은 서로 다툼을 벌인 다음 우세한 숫양이 짝짓기를 할 “암컷 무리”를 선택한다. 서로 뿔을 이용해서 다툼을 벌이는 것은 물론 상대를 위협하기 위해 뒷다리를 들어올려 자신의 몸을 더욱 커보이게 만든다. 

짝짓기 이후 숫양은 암컷 무리로부터 멀어지고 암컷들이 온전히 새끼를 돌보는 역할을 맡는다. 암컷은 약 180일의 임신 기간 이후 한마리나 두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현재 상황과 보호를 위한 노력

큰뿔양의 현재 상태는 전반적으로 위기종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서식지 파괴로 인한 것이다. 또한, 가축으로 기르는 양의 지나친 방목과 사냥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가축에게 전염된 질병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고기와 뿔을 원하는 사냥꾼의 존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커다란 위협이다. 큰뿔양의 가치는 중국 전통 의학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양 사냥꾼들 사이에 최고의 트로피로 인식되고 있다.

야생 산양의 자연 포식자는 눈표범과 회색 늑대이다. 전문가들은 큰뿔양이 잠재적 멸종 위기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들의 멸종을 막기 위한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도해보도록 하자.

  • Fedosenko, A. K., & Blank, D. A. (2006). Ovis ammon. Mammalian Species. https://doi.org/10.1644/1545-1410(2005)773[0001:oa]2.0.c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