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왕국 최고의 수영 선수들

14 8월, 2019
물에서 생애 대부분을 보내거나 심지어 물에서 태어나는 동물들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동물의 왕국 최고의 수영 선수들에 대해 다룬다.

물고기들만 수영을 잘하는 게 아니다. 많은 육지 동물이 물속에서 잘 움직이는데, 일부 동물들은 유독 물을 좋아한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공통된 조상은 수중 동물이다. 일부는 육지에 살도록 진화했고, 아니면 아예 물로 돌아갔기 때문에 물로 돌아간 동물들이 물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낸다. 오늘은 동물의 왕국 최고의 수영 선수들에 대해 알아보자.

1. 돌고래, 동물의 왕국 최고의 수영 선수

돌고래와 같은 고래류가 최고의 수영 선수인 것은 바로 몸의 형태 덕분이다. 자연 선택으로 고래류의 몸은 유체역학을 잘 활용하는 쪽으로 진화했다. 즉, 물고기처럼 털이 없고 목이 짧으며 다리나 발 대신 지느러미가 있어 움직일 때 물의 저항을 덜 받는다.

돌고래는 폐 속에 많은 양의 산소를 쌓아둘 수 있어서 숨 쉬러 물 밖으로 나오는 시간이 적다또한, 열기를 유지하는 두꺼운 지방층 같은 온도 조절 장치가 있어 바닷속 온도에 적응할 수 있다.

돌고래는 가장 빠른 수영 선수이기도 하다. 실제로 수영 선수들은 속도를 낼 때 돌고래의 몸짓을 흉내 낸다. 물장구를 치는 것과 비슷하게 꼬리지느러미를 파도 모양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돌고래의 지느러미 힘은 올림픽 수영 선수보다 다섯 배가량 세다.

2. 물범, 바다코끼리, 바다사자

이 동물들은 육지에서도 움직일 수 있지만 물속보다는 훨씬 어색하다. 앞뒤로 지느러미가 달려 있으며, 두꺼운 지방층이 보온 기능을 한다.

바다사자 동물의 왕국 최고의 수영 선수들

바다사자는 최대 시속 40km로 헤엄칠 수 있기 때문에 역시 동물의 왕국 최고의 수영 선수라고 할 수 있다.

3. 북극곰

북극곰 역시 동물의 왕국 최고의 수영 선수다. 쉬지 않고 수백 킬로미터를 헤엄칠 수 있는데안타깝게도 이런 상황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곰은 먹이와 빙판을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북극곰 수영

4. 펭귄

펭귄은 날지 못하는 새지만 수영을 할 수 있다. 펭귄이 빠르게 움직이는 건 폐 덕분이다. 균등한 층으로 나뉘는 폐에는 공기를 가두어 두는 미세섬유가 있다. 공기가 빠져나갈 때는 미세한 방울이 되어 털의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층을 형성하기 때문에 펭귄이 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펭귄 수영

5. 하마

하마는 물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하루 16시간은 물에 잠겨 지내고 5분 동안 쉬지 않고 숨을 참을 수 있다. 눈과 콧구멍을 바깥으로 내놓기 때문에 오랜 시간 헤엄칠 수 있다.

하마 수영

6. 코끼리

덩치가 큰 코끼리가 수영이라니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코끼리는 물을 매우 좋아하고 수영도 잘한다. 코끼리의 강점은 지구력으로, 코를 스노클의 관처럼 사용하여 50km까지 헤엄칠 수 있다.

코끼리 수영

7. 재규어

재규어처럼 물을 좋아하는 고양잇과 동물은 보기 힘들다. 재규어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고양잇과 동물로, 보통 물가 근처에 산다.

재규어 수영

재규어는 훌륭한 수영 선수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어부이기도 한데, 재규어가 헤엄을 치는 주된 이유가 바로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다.

8. 비버, 하천 생태계의 건축가

비버의 생애는 물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연못과 강가에 굴을 파고, 사냥감을 가져다 놓으며 서식지를 만든다.

비버 서식지

물 밖에서는 어설플지 몰라도 물속에서는 능수능란한 비버 역시 동물의 왕국 최고의 수영 선수다. 뒷다리 끝에는 물갈퀴가 있는 발이 달려 있고 꼬리는 물속에서 방향키처럼 기능한다.

비버는 시속 8km로 헤엄칠 수 있고 15분 동안 물에 잠겨있을 수 있다. 비버의 눈꺼풀은 투명해서 헤엄치는 동안 보는 데 문제가 전혀 없다.

보다시피, 물에서 먹이를 찾고 번식하고 살아가는 동물이 많다. 어쩌면 우리 조상의 영향으로 아직도 수중 환경과 이토록 밀접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점은 서식지의 파괴로 인해 이런 동물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우리가 나서서 동물들을 보호해야 한다.

 

  • Aquae Fundación. Mamíferos adaptados a la vida marina
  • National Geographic. ¿Por qué los delfines son tan veloces?
  • Glenn Hodges. National Geographic. Escape Velocity
  • National Geographic. Hipopótamos.
  • Nicholas Pilfold et al. Migratory response of polar bears to sea ice loss: to swim or not to swim. Ecography. 2016
  • National Geographic. Cas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