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시대부터 살아남은 생존자, 큰도마뱀의 특징

큰도마뱀 또는 투아타라(Tuatara)는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부를 수 있는 동물로 약 20억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해왔다. 공룡 시대에도 존재했던 이 동물은 뉴질랜드에서만 발견되고 라이노시팔리아(Rhynocephalia) 목 중 유일한 생존자이다.
공룡 시대부터 살아남은 생존자, 큰도마뱀의 특징

마지막 업데이트: 21 1월, 2021

큰도마뱀은 뉴질랜드 토종 품종으로 라이노시팔리아 목에 속하는 파충류이다. 일반 도마뱀과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신생대부터 생존해온 파충류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다. 실제로 큰도마뱀의 조상은 약 20억년 전인 트라이아스기부터 지구에 존재해왔다.

큰도마뱀의 구분

큰도마뱀은 라이노시팔리아 목에 속한다. 이궁류의 고대 동물 분류로 쥬라기 시기에 가장 번창했다가 백악질기에 전멸했다.

약 60억 년 전, 한 품종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라이노시팔리아 종이 사라졌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품종이 바로 오늘날까지 생존해 있는 뉴질랜드 큰도마뱀, 스페노돈 펀탁투스(Sphenodon puntactus)이다. 

이들에게는 매우 가까운 친척이라고 할 수 있는 2개의 하위 종인 스페노돈 건더리(Sphenodon guntheri),  스페노돈 펀탁투스(Sphenodon puntactus)가 있다. 스페노돈 건더리는 펀탁투스에 비해 몸집이 상당히 작아 매우 쉽게 종류를 구분할 수 있다.

큰도마뱀의 특징

“살아 있는 화석” 큰도마뱀의 가장 큰 특징은 등에 나있는 가시처럼 돋힌 볏이다. 암수 모두가 가지고 있지만 수컷의 볏이 좀 더 도드라진다. 이 볏은 거친 피부가 접힌 것으로 커다란 머리 주변으로 늘어진 피부를 볼 수 있다.

큰도마뱀은 외부적으로 보이는 귀가 없지만 청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네 다리는 매우 튼튼하고 상당히 잘 발달해있다. 몸 길이는 50~71cm, 체중은 453~907g 정도다.

이 동물은 수명이 매우 길고 파충류 중 가장 느린 성장 속도를 가지고 있다. 암컷 중에는 생후 20년이 될 때까지 성적으로 성숙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알을 낳으면 부화까지 12~15개월 가량이 소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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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도마뱀은 100년 이상 살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일생에서 번식을 경험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에 속한다.

큰도마뱀의 서식지와 먹이

큰도마뱀과 2종의 가까운 하위종은 뉴질랜드의 주요 섬 2곳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 스페노돈 펀탁투스: 주로 뉴질랜드의 북쪽 섬에서 발견된다.
  • 스페노돈 건더리: 1989년 최초로 발견되었고 뉴질랜드의 쿡 해협의 작은 섬에 서식한다.

육지 동물인 큰도마뱀은 암석이 많은 지대, 특히 해안 가까운 지형을 선호한다. 대부분의 파충류와 달리 큰도마뱀은 상대적으로 호흡 속도가 느리다. 휴식 중에는 호흡과 호흡 사이의 간격이 1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큰도마뱀은 야행성이고 육식 및 식충목 동물이다. 다양한 곤충, 달팽이, 알, 병아리, 작은 도마뱀 등을 먹잇감으로 삼는다. 심지어 동족을 잡아먹은 기록도 있다.

보전

다른 품종과 달리 큰도마뱀은 멸종 위기종이다. 1996년 IUCN  적색 목록에 그 이름이 올라가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멸종 위험이 낮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세계에 총 몇 마리의 큰도마뱀이 서식 중인지 그 정확한 개체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개체수가 심각하게 분열, 분포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공룡 시대부터 살아남은 생존자, 큰도마뱀의 특징

큰도마뱀의 생존을 위해 다양한 조치들이 취해졌고 그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 야생동물 보호 구역 지정
  • 먹잇감 공급을 늘리기 위한 개구리 유입
  • 포유류의 제거 및 통제
  • 자연 공원에 큰도마뱀 재유입

얼마 전까지만 해도 큰도마뱀은 멸종 직전이었다. 인간에 의해 서식지를 잃고 쥐나 족제비 등 침입종의 유입으로 인해 서식지와 먹잇감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큰도마뱀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최초의 큰도마뱀은 공룡이 살았던 시대인 약 24억년 전부터 지구에 존재한 것으로 여겨진다. 진화적 변화로 인해 이구아나와 착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구아나와 큰도마뱀은 그다지 가깝지 않다.

과학자들은 여전히 큰도마뱀의 세 번째 눈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했다. 정수리 또는 송과체 눈으로도 알려져 있는 세번째 눈은 머리 위쪽에 있다. 내부에는 연결조직층으로 보호되고 있는 솔방울샘이 자리하고 있다. 이 기관은 빛에 민감하고 적외선을 감지할 수 있으며 먹잇감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솔방울샘의 기능은 품종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다. 파충류의 경우, 솔방울샘은 체온 조절 기능을 담당한다. 포유류의 경우에는 24시간 주기 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동면이나 짝짓기와 같은 계절에 따른 행동을 조절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다른 파충류와 달리 큰도마뱀은 사실 추운 날씨를 좋아하고 휴면 중 섭씨 5도 온도에도 생존이 가능하다. 하지만 섭씨 25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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