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둘러싼 6가지 속설

23 1월, 2019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글을 놓치지 말자.
 

고양이는 신비롭고 조용하고 독립적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에게는 완벽한 반려동물이자 더할 나위 없는 동반자가 되어준다.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를 둘러싼 속설을 소개할 텐데,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고양이를 둘러싼 속설들

고양이에 관해서라면 수많은 편견과 터부가 존재하는데, 개보다 훨씬 많다. 어쩌면 고양이는 어둠 속에서 활동하고 개만큼 주인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거나 특별한 ‘기운’이 있어서일지도 모르겠다. 다음은 알아두면 좋을, 고양이에 관한 속설을 추린 것이다.

1. 고양이는 우유를 좋아한다

고양이와 우유를 연결 짓는 일이 흔한데, 고양이가 우유를 좋아하기도 하고, 우리도 우유가 고양이의 건강에 좋으리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을 포함한 모든 포유동물은 젖을 떼고 나면 소화 기관에서 유당을 잘 분해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어야 한다는 이 속설은 어디서 생겨난 걸까? 예전에는 우유병을 열면 윗부분에 걸쭉한 막이 있었는데, 고양이가 그 맛과 향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양이가 우유를 먹는다고는 해도, 소화하기가 어려우리란 점을 기억해야 한다. 고양이는 말이 없을 테니까.

고양이와 우유
 

2. 늘 네 발로 완벽히 착지한다

역시 고양이를 둘러싼 또 다른 속설로, 스페인어에서는 네 발로 착지한다는 말을 운이 좋거나 늘 일이 잘 풀리는 사람을 가리키는 비유로 쓰기도 한다. 그런데 잘 착지하느냐의 여부는 떨어지는 곳의 높이에 달려 있다. 너무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발이 땅에 먼저 닿도록 몸을 회전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나무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기도 하는데, 나무에서는 떨어져도 다치지 않고 착지할 수 있다. 이렇게 ‘네 발로 착지’하는 능력은 언제부터 생길까? 바로 생후 40일부터이다.

3.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고양이를 키운다면 분명 고양이가 혀와 침으로 몸단장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았을 텐데, 고양이의 이런 깔끔함 때문에 ‘물을 극도로 싫어한다’라고 잘못 알려지게 된 것이다. 대다수 고양이가 몸이 젖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고양이가 헤엄을 못 친다는 뜻은 아니다.

4. 고양이는 배신을 잘한다

고양이에 관한 속설 중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진 속설로, 편견들이 으레 그렇듯 지식의 부족에 기인한다. 고양이들은 발톱을 숨기고 있다가 언제 어디서 꺼낼지 모른다고 해서 배신을 잘한다는 말이 전해진 것이다.

그런데 이런 행동은 이유 없이 공격한다는 것도 아니고 ‘배신’은 더욱이 아니다. 다만 자기방어의 기술이며 누구보다 빨리 상황에 대처하려는 것이다. 게다가 고양이는 귀와 꼬리를 통해서도 감정을 드러내므로, 관심을 기울이면 알 수 있는 문제다.

 

5. 개와 사이가 좋지 않다

개와 고양이 사이의 경쟁심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에 불과한데, 물론 동물 각각의 성격에 달린 문제다. 고양이와 개가 원수지간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사회화 훈련을 시킨다면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도 있다.

개와 고양이

개와 고양이가 함께 자고, 정원에서 같이 놀고, 아프거나 늙었을 때 서로 돌보는 사례가 셀 수 없이 많다. 고양이가 개 앞에서 뛰면서 자기를 뒤쫓게 하려고 개의 특정 행동을 자극하기는 하지만, 서로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과는 매우 다른 이야기다.

6. 임신한 사람은 고양이를 키우면 안 된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속설 역시 어느 정도만 사실이다. 바로 고양이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거나 병에 걸렸을 때만 그렇다. 주혈 원충병은 기생충에 의한 질환으로 감염된 고양이의 배설물을 통해 전염되지만, 날고기와 잘못 씻은 채소 및 과일을 통해서도 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