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태울 수 있는 자전거 트레일러

반려견이 아직 강아지이거나 너무 늙었다거나 병이 있어 걷기가 힘들다면, 자전거 트레일러에 태우는 게 움직이기에 가장 편한 방법일 것이다.

반려견과의 산책은 기분 좋은 경험이지만, 더 강도 높은 운동을 하고 싶은데 반려견이 따라주지 못하는 상황일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반려견을 태울 수 있는 자전거 트레일러를 사용하면 좋다. 그러면 둘 다 야외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자전거 트레일러에 반려견을 태운다?

그렇다. 제대로 읽은 게 맞다. 산책 시 자전거 트레일러에 반려견을 태울 수 있는데, 그러면 우리의 발걸음이나 페달을 밟는 속도에 개가 힘들게 따라올 필요가 없고, 더 안전한 산책이 될 수 있다.

자전거를 타며 개를 산책시키는 일은 어렵거니와 위험하기도 하다. 특히 개의 건강이 좋지 않다거나 훈련을 완벽히 받지 못했다거나 너무 늙었으면 주인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

또한, 자전거를 타는 주인 옆에서 뛰지 않는 개들도 있어 트레일러를 사용하기도 한다. 아니면 특정 장소(이를테면 해변이나 산 같은 곳)까지 트레일러로 이동하고 도착하면 맘껏 뛰며 즐기게 할 수도 있다.

자전거 트레일러란 바퀴가 달리고 반투명한 창문이 달린 일종의 이동장으로, 자전거 뒤축에 걸어서 사용한다. 트레일러 내부에는 미끄럼 방지 쿠션을 깔려 있을 수도, 비바람을 막는 비닐이 씌워져 있을 수도 있으며, 유모차 수준의 제품도 있는데 이는 자전거뿐만 아니라 조깅을 즐기는 주인에게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반려견을 위한 자전거 트레일러를 왜 사용해야 할까?

반려견과 산책하거나 운동 시 자전거 트레일러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다음은 그중 몇 가지를 추린 것이다.

1. 반려견이 옆에서 뛰지 않을 때

반려견이 아직 강아지라 힘이 약하거나 훈련을 덜 받았을 경우, 또는 성견이지만 자전거 옆에서 달릴 만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 사용한다.

2. 구간이 너무 길 때

반려견이 운동에 익숙하다고 쳐도, 산책 구간은 짧아야 하고 길이 복잡하지 않아야 한다. 더 멀리 데려가고 싶다고 한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

3. 반려견이 운동을 좋아하지 않을 때

반려견이 늙었거나 비만하거나,  단두종이나 다리가 짧은 견종(웰시코기 등)처럼 특성상 격한 운동을 하기 어려운 견종일 수 있다. 그럴 때는 안전하게 트레일러로 이동하는 편이 좋다.

4. 반려견 건강이 좋지 않을 때

나이뿐만 아니라, 반려견이 최근에 병을 앓은 적이 있거나 사고 또는 수술 후 회복 중일 수 있다. 그렇다고 야외 산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므로, 트레일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대책이 된다.

자전거 트레일러 구매 시 고려 사항

자전거 트레일러를 사용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 든다면, 이제 가장 알맞은 제품을 구매할 차례다. 구매 시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살피도록 하자.

1. 크기

반려견을 태울 수 있는 자전거 트레일러를 구매할 때는 개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수용 능력을 선택할 수 있다. 푸들이나 요크셔테리어처럼 소형견을 위한 트레일러도 있고, 보통 20kg까지 태울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2. 고리

거의 모든 트레일러가 자전거 뒷바퀴에 연결하는 쇠고리를 사용한다. 그런데 고리 밖에도 추가 연결 장치나 안전줄 등을 장착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게 좋다.

3. 품질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 사용한 지 몇 주 만에 망가지지 않고 오래오래 써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품질이 좋은 제품을 구매해야 본인에게도 개에게도 더 안전하다. 튼튼한 바퀴, 단단한 틀, 내구성 좋은 내부가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보관 장소가 마땅치 않다면 접이식 제품을 구매하기를 권하는데, 어디든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침대 밑이나 가구 뒤에도 보관할 수 있다). 그리고 밤에 자전거를 탈 때는 탐조등, 안전 조끼, 전조등과 같은 추가 장비 갖추기를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