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도 시간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을까

파리에게 시간은 사실 쏜살같지 않다는 것을 밝혀낸 몇몇 연구 결과가 있다. 엄청난 속도와 날렵함으로 유명한 곤충들은 사실 인간에 비해 시간의 흐름을 훨씬 더 느리게 인지한다.
동물도 시간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을까
Luz Eduviges Thomas-Romero

작성 및 확인 생화학자 Luz Eduviges Thomas-Romero.

마지막 업데이트: 21 12월, 2022

동물도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지에 관련해 다수의 연구를 진행한 결과, 과학자들은 동물의 시간 인식 방식이 진화와 생존에 중요한 또 하나의 측면이라고 믿고 있다. 예를 들어, 몇몇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파리의 경우 인간에 비해 약 7배나 느린 속도로 시간을 인식하는 드러났다.

벌새처럼 좀 더 빠른 물질대사 속도를 가진 몸이 작은 동물들은 동일한 시간 단위 안에서 좀 더 많은 정보를 습득한다. 인간처럼 물질대사가 좀 더 느리고 몸집이 더 큰 동물에 비해 훨씬 더 느린 속도로 어떤 사건을 경험한다는 의미이다.

시간의 흐름에 대한 느낌을 측정하는 방법

텔레비전, 컴퓨터, 영화 상영관의 스크린은 모두 깜빡인다. 하지만 인간의 눈에는 빛이 깜빡거림에도 불구하고 영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듯 보인다. 이러한 화면들이 작동하는 높은 주파수로 인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시간의 상대적 인식(각각 동물의 종에 따라 다른)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이것을 “임계 플리커 융합 주파수“라고 부른다. 이 융합 주파수는 빛이 시청자의 눈 앞에 나타나는 시점이다. 실제로는 간헐적으로 나오는 빛이 지속적이라는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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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에 대한 인간의 인식

문을 두드리는 단순한 행동은 사람들에게 소리, 시각, 촉감이 조합된 동시적인 사건의 집합을 인식된다. 현실적으로 문을 두드린다는 하나의 행동에서 나왔지만 다양한 양식의 정보가 다수의 경로를 통해 두뇌로 전달된다.

사실 이 정보는 서로 다른 시간에 두뇌의 처리를 담당하는 부위에 도달하게 된다. 두뇌는 “지금 그리고 여기”를 인식하기 위해 감각-운동 제어 및 정보 처리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러한 사실을 기반으로 전문가들은 동시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감각 양식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인간 두뇌 특유의 정보 처리가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이 과정이 인간이 시간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다른 동물들의 시간의 흐름에 대한 인식은 동물의 감각 기관이 위치와 속도와 관련한 정보를 다루는 방식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다.

동물도 시간의 흐름을 인식할까?

파리는 빛 반짝임을 감지하는 속도가 인간에 비해 4배나 빠르다. 이것이 바로 파리가 파리채를 피할 수 있는 이유이다. 

파리는 인간의 “시간”이 슬로우 모션으로 흐른다고 인식하고 그로 인해 날아오는 파리채를 피할 충분한 시간이 있는 것이다. 물론, 사실 시간은 모두에게 동일한 속도로 흐른다.

파리의 눈은 인간의 것보다 훨씬 자주 새로운 정보를 보낸다. 이러한 정신 활동은 인간에 비해서 훨씬 빠르게 이루어진다. 

연구에 따르면 동물의 몸집이 작을수록 그리고 물질대사 속도가 빠를수록 시간의 흐름을 더 느리게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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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는 설치류, 장어, 도마뱀, 닭, 비둘기, 개, 고양이, 장수거북 등 30종 이상의 동물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다양한 동물들이 시간의 흐름을 인식하는 것은 그들의 신체 크기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들은 동물의 시간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연 환경에서는 섬세하게 시간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생과 사를 가르는 중요한 능력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비밀 의사소통 방식의 장점

모든 생명체에게 생태학은 그 누구도 총족시킬 수 없는 자신이 생존할 수 있는 자리를 찾는 것이다. 

다양한 동물의 청력은 인간은 들을 수 없는 영역을 듣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동물마다 서로 다른 시간에 대한 인식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동물도 있다.

예를 들어, 반딧불이나 심해 생물들은 자신들의 신호로 빛을 발한다. 좀 더 몸이 크고 느린 포식 동물들은 이 신호를 해독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포식자의 시각이 충분히 빠르지 않다면 이러한 시각적 형태의 의사소통은 그들만의 비밀 의사소통 수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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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동물의 시간 인식에 대해서는 아직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것은 아직 밝혀진 바가 많지 않은 분야이다.

앞으로의 연구는 동물들이 자신의 슬로우 모션 능력을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주축으로 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쩌면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동물의 삶에 대해서 알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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