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시간을 알 수 있을까? 코를 통해서 안다!

23 9월, 2018
개가 시간을 알 수 있을까? 코를 통해 안다!

개가 시간을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관해서 여러 가지 이론이 있다. 개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다고 하는 이들도 있고, 자기 주인이 곁에 없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 개가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고 믿는 이들도 있다. 최근에는 개가 코를 통해 시간의 경과를 인지한다고 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귀가할 때면 개는 항상 문 앞에 나와 앉아 있다. 몇 시인줄 마치 아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도 가끔 알람이 울리기 전에 잠에서 깰 때가 있다. 시계를 보지 않고서 개가 시간을 아는 게 가능할까? 그럴 것이라는 대답이 예상된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사실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개는 코를 통해 시간을 안다

개가 시간을 알 수 있을까? 코를 통해서 안다!

만일 반려견과 함께 앉아서 가족 중 한 명의 귀가를 기다리고 있다면, 도착할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개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마치 몇 시인지아는 것 같다.

맞다! 개는 알고 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하루의 각 시간마다 냄새가 다르다. 개는 공기 중의 냄새로 각각의 시간을 구별할 수 있는 코를 가지고 있다. 사실, 개는 코를 통해 시간을 안다고 할 게 아니라, 시간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개의 코에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후각 세포가 있다. 그래서 사람보다 후각이 훨씬 더 발달해있다. 실제, 이런 후각 능력을 통해 개는 이나 다른 질병을 감지해내기도 한다. 정작 주인 본인은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미처 깨닫기도 전에 말이다.

개의 코는 냄새를 맡는 세포가 약  2억2천여 개에 달할 뿐 아니라, 매우 다양한 유형의 세포를 갖고 있기도 하다. 이로 인해, 사람이 감지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후각 정보를 개는 포착할 수 있다.

개의 콧구멍은 두 개가 따로 기능한다. 서로 독립적으로 냄새를 맡기 때문에, 다른 두 개의 냄새를 동시에 맡아서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한편, 개는 후각 기억도 좋다. 뭔가의 냄새를 맡으면, 그 당시의 상황과 순간을 기억할 수 있다. 특정한 상황과 냄새를 연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냄새가 언제 어디서 왔는지 알아낼 수 있다.

어떻게 시간 냄새를 맡을까?

개가 시간을 알 수 있을까? 코를 통해서 안다!

집 안의 냄새는 하루 중의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 벽에 냄새가 스며들게 한다. 반면, 위에 있던 차가운 공기는 더운 공기가 있던 자리를 채우면서 집 안의 냄새를 바꾼다.

이러한 공기의 흐름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우리도 시계를 보지 않고 시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개는 공기의 움직임을 직접 볼 수 없지만, 냄새를 맡을 수 있다. 또한, 냄새를 구분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데, 이는 더 나중에 생긴 냄새가 그 이전의 것보다 좀 더 강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집을 향해 길을 건너오기도 전에 반려견이 이미 난간에 나와 기다리고 있는 것은 거리의 냄새가 바람에 실려 올 때 여러분의 냄새도 함께 실려 오기 때문이다. 그렇게 개는 주인을 맞이할 시간이라는 걸 알게 된다.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 하는 개에 관해서 조금씩 우리는 좀 더 알아간다. 개는 인간과 많이 닮았으면서도 매우 다르다. 개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한 여러 궁금증을 풀어가면서, 개와 더불어 잘 사는 방법도 배워간다.

개를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아무리 조용히 걸어 와도 주인이 집으로 오고 있는 것을 개가 어떻게 아는지, 아침에 정해진 시간을 개가 어떻게 알고 우리를 깨우는 건지 이제 알게 되었다.

개가 시간을 안다 해도 이에 따라 행동을 할지 말지는 여전히 개의 선택이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우리의 반려견은 우리를 기다렸다가 맞이해 줄 것이다. 핥아 주고 사랑을 표현하길 원할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똑같이 대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