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전용 묘지

14 5월, 2018
가장 충직했던 친구를 떠나보내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일이라, 많은 이들에게 반려동물의 죽음은 삶의 큰 흔적을 남기게 된다

반려동물은 더 이상 단순한 유행이거나 애완용이 아니며 이미 많은 가정에서 완전한 권리를 갖는 가족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반려동물은 인간과 같은 권리와 존중을 받는다. 그중에는 예를 들면, 반려동물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 때 반려동물 전용 묘지를 사용하며, 특별한 장례 절차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반려동물 전용 묘지가 점점 많이 생기는 추세이다. 

가족 혹은 무리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일은 어느 정도의 희생과 높은 책임감을 요구한다. 개, 고양이, 앵무새, 토끼 등 어떤 동물이 되었든, 입양하기에 앞서 동물을 키우는 일이 단순히 잠자리와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일임을 이해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개와 고양이가 가장 인기 있는 반려동물이다. 개나 고양이 모두 인간과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반려동물과 인간의 관계가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는 경우의 대부분은 인간의 잘못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반려동물이 자기 무리라고 인식하는 가족의 인간 구성원을 향해 품는 유대감은 놀랄 정도로 깊은 예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며 많은 이들에게 반려동물의 죽음은 삶의 큰 흔적을 남기게 된다.

가정에서는 언젠가 집안의 가장 연장자의 죽음을 준비하게 된다. 그러나 인간의 평균 수명과 비교하면 동물 대부분은 더 짧은 생애 주기를 지닌다는 사실을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 전용 묘지

동물의 종별로 분석을 하자면, 앵무새와 거북이만이 인간의 수명을 초월할 수 있다.

반려동물 장례업체와 전용 묘지가 제공하는 서비스

현재 상당수의 영안실과 반려동물 화장터 및 전용 묘지는 인간 ‘고객’이 받는 것과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같은 전제 조건을 지니는데 다음과 같다. 바로 존엄한 작별을 고하고 죽음으로 단순히 잊히는 것이 아닌, 더 좋은 곳으로 보내주는 것이다.

보다시피, 많은 가족에게 반려동물의 죽음은 실제로 트라우마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감정적인 충격과 어려움 외에도,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동물의 몸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관한 고민이 생긴다.

심지어는 이런 일에 관해서 하나도 준비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 유감스럽게도 시체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으로 즉각적인 처리를 해야 했던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럴때 많은 이들이 큰 죄책감과 고통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 일부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에는 시체 처리가 있다. 바로 마지막 작별 인사와 장례를 준비하는 것이다.

성장하는 사업

반려동물 전용 묘지의 ‘유행’은 90년대 중반에 생겨났다. 최초 반려동물 전용 묘지는 미국에서 시작되었고 곧이어 세계 각지로 퍼지게 되었다.

스페인에서 역시 반려동물의 장례 절차를 계획하는 다양한 업체가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절차는 사람의 장례 절차와 비슷하다. 장례식과 매장 외에도 화장 역시 가능하다.

남들과는 다른 묘에 반려동물을 안치하고 싶은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비용의 범위는 넓어지는데, 어떤 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예상 비용

도시에서 접근이 가장 쉬운 지역에 있는 데다가 대리석이나 화강암 비석에 글귀를 넣어 세우는 개별 무덤의 경우 최종 비용은 5000유로까지 달할 수 있다.

비석을 세우지 않거나 비용이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훨씬 더 저렴한 대안이 있다.

반려동물 전용 묘지

화장을 선호한다면, 일부 업체들이 공동 화장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비용은 대략 50유로에 달한다. 개별 화장의 경우, 화장시설을 반려동물 단 한 마리를 위해 가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이 270유로까지 오를 수 있다.

세상은 요지경

사람보다 더 많은 관심과 보살핌과 사랑을 받는 반려동물들을 보며 인간 사회가 향하는 방향이 어떻게 된 것인가 묻는 사람들이 있다.

일부 사람들은 반려동물에게 돈을 쓰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기에 이를 수도 있다. 어찌 되었든, 지구의 문제는 반려동물 전용 묘지가 있든 없든 존재하는 게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