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문제가 있는 고양이의 공격성

고양이에게 행동 문제가 있는 경우는 꽤 흔하고, 그들이 보이는 공격성에도 다양한 유형이 있다. 문제 행동을 유발하는 특정 요소들이 있는데 고양이 보호자라면 공격적 행동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행동 문제가 있는 고양이의 공격성

마지막 업데이트: 24 12월, 2020

행동 문제가 있는 고양이는 주로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향해 직접적으로 공격성을 보이거나 위협적 행동을 취하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모든 동물은 자신과 자신의 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공격적이 될 수 있다.  사실, 공격성은 진화로 인한 특성으로 위협이나 공격을 당했을 때 가족과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글에서는 고양이의 공격적 행동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공격적 행동이란 복합적인 행동을 광범위하게 이르는 말이고 다양한 이유와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고양이의 공격적 행동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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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할 수 없는 공격적 행동을 하는 반려묘가 있다면 그러한 공격성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려묘가 과거에도 지속적으로 공격적이었거나 곧 공격적이 될 것 같은 문제 행동을 한다면 공격적 행동을 유발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아봐야 한다.

예를 들어, 반려묘가 사람을 공격한 적이 있는가? 그랬다면 언제 그리고 어디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는가? 또한, 해당 행동을 하기 30분 전의 상황은 어떠했는가? 마지막으로 반려묘에게 가해진(실제 또는 가상) 위협은 무엇이었는가?

이러한 질문의 답을 안다면 반려묘의 공격적 반응을 유발하는 상황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행동 문제가 있는 고양이가 왜 그러는 것인지도 알 수 있다.

건강 문제가 고양이의 공격적 행동을 유발하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톡소플라스마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간질, 종기, 관절염, 치아 질환 등 질병이 공격성의 원인인 경우도 있다.

행동 문제가 있는 고양이 중에는 광견병 또는 트라우마를 앓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나이 든 고양이의 경우 감각 기관 문제 또는 인지 기능 장애 등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 따라서 고양이의 공격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첫 단계는 질병으로 인한 것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동물 병원에서 확실하게 검진을 받는 것이다. 

고양이가 공격적 행동을 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문제 행동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기 위해 주의 깊게 반려묘를 관찰해야 한다.

행동 문제가 있는 고양이끼리 보이는 공격성

행동 문제가 있는 고양이의 공격성

행동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는 가장 명백하고 이해하기 쉬운 상황은 바로 고양이끼리 공격성을 보이는 것이다. 주로 길고양이 또는 사회성 훈련을 받지 못한 수컷 고양이에게 자주 나타나는 행동이다. 수컷이 야생 환경에서 성묘가 되는 경우, 짝짓기 대상과 영역 다툼을 위해 서로 다툼을 벌이기 시작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길고양이들은 위협적인 대립이나 실제 싸움을 벌이는 경우가 자주 있다. 앉아있거나 완고하게 서있는 등의 자세를 취한다. 몸집을 불리고 서로를 탐색한다.

그런 다음 귀를 젖히고 으르렁거리고 하악질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탐색전 이후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결국 물러나 그 자리를 떠나거나 서로 또는 한쪽이 공격을 시작한다.

집고양이 사이의 공격적 행동은 좀 더 미묘하고 서로 모르는 고양이 사이의 대립보다 복합적이다. 사실, 너무 눈에 띄지 않아 보호자가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공격하는 고양이와 피해 고양이의 자세가 모두 확연하지 않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공격성을 피하기 위해 숨는 경향이 있다.

동성 고양이와 이성 고양이 사이 모두에서 이러한 공격성은 나타날 수 있다. 체격 및 활동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몸집이 큰 고양이가 더 작고 활동성이 적은 고양이를 괴롭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회화 훈련을 받지 않은 것 또한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공포 및 방어적 행동

공포로 인한 공격적 반응은 고양이가 위협을 받고 그 위협으로부터 달아나지 못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상대 사람, 동물, 사물이 위협적일수록 고양이가 표현하는 공포 반응은 더욱 커진다.

공포 또는 방어적 행동으로 공격성을 보일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자세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방어적 신호는 몸 굽히기, 귀 납작하게 하기, 꼬리 치기, 한쪽으로 몸을 굽히거나 구르기, 동공 확장 등이다.
  • 공격적 신호는 침 뱉기, 소름, 그르렁거림, 물기, 할퀴기 등이다.

공격적 신호는 고양이가 공포를 느끼는 대상으로부터 달아날 수 없을 때 나타난다. 대부분 이런 유형의 방어-공격적 행동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저 고양이가 스스로 진정할 때까지 피해 있는 것이다.

영역에 민감한 고양이

대부분의 동물들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대상을 허용하지 않고 고양이 또한 다르지 않다. 고양이는 성별과 관계 없이 영역에 대해 민감하지만 특히 수컷이 암컷에 비해 수비 영역이 좀 더 넓다.

영역 보호를 위한 고양이의 공격성은 주로 같은 무리의 고양이를 향한 것이다. 하지만 개나 사람을 향해서도 영역 보호를 위한 공격성을 띌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양이는 함께 사는 보호자 가족 중 한 명에게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공격적이 될 수 있다. 또한, 다른 고양이를 향해 공격성을 보이는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고양이는 순찰, 사물에 뺨 부비기, 소변 등을 통해 영역 표시를 할 수 있다.

심지어 침입자로 여겨지는 대상을 조용히 따라다니거나 쫓아다니기, 매복했다가 습격을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공격적 자세를 취한 다음 하악질을 할 수도 있다.

행동 문제가 있는 고양이와 할 수 있는 놀이

행동 문제가 있는 고양이의 공격성

생후 2년이 되지 않은 고양이들이 서로 거칠게 노는 것은 자연스럽고 흔한 일이다. 따라서 장난치며 놀고 싶은 순수한 의도와는 달리 그 끝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장난치는” 공격성이 사람을 향하는 경우 부상을 당하거나 집안 물건이 망가질 수 있다. 이런 유형의 공격성은 반려묘가 보호자나 그 가족에게 보이는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공격성이다.

전형적인 포식자적 행동은 따라다니는 행동으로 시작해 뒤쫓기, 공격, 달리기, 매복했다가 습격, 치기, 잡기, 싸우기, 물기 등으로 이어진다.

어린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부딪히고 놀면서 물거나 발톱을 숨기는 방법을 배운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반려묘가 혼자거나 오랫동안 혼자 있는 경우, 보호자와 놀이를 할 때 과도한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

쓰다듬어 줄 때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반려묘

보호자와의 신체 접촉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고양이들도 많다. 쓰다듬는 행위를 할 때 공격성을 보이는 것은 고양이가 신체 접촉을 싫어한다는 의미이다.

신체 접촉에 대한 거부 반응으로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는 경우, 보통 쓰다듬는 사람을 할퀴거나 무는 행위로 시작해 손길을 벗어나 달아나는 것으로 이어진다.

반복적인 접촉으로 인해 기분이 나빠졌거나 통증 또는 피부에 정전기가 일어났기 때문일수도 있다. 따라서 고양이가 쓰다듬는 행위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면 그들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동 문제가 있는 고양이들은 반드시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수의사는 문제 행동이 건강 문제, 특히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인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해줄 수 있다. 

공격적인 고양이를 물리적으로 처벌하는 것은 잔인한 행위일 뿐 아니라 문제 행동을 고치는 데 전혀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물리적인 처벌 행위는 통증-유발 공격성을 일으킬 수 있다. 대부분의 동물에게 신체적 처벌은 문제를 악화시키고 심지어 더 공격적인 본능인 자기 방어 본능을 일깨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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