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을 사용하는 퐁골리 침팬지

퐁골리 침팬지들은 창을 이용해 갈라고와 다른 작은 포유동물들을 사냥한다. 그들은 심지어 스스로 창을 날카롭게 만드는데, 해당 종들 사이에서는 독특한 행동이다.
창을 사용하는 퐁골리 침팬지
Eugenio Fernández Suárez

작성 및 확인 수의사 Eugenio Fernández Suárez.

마지막 업데이트: 21 12월, 2022

영장류는 이 도구를 사용하는 몇 안 되는 종의 하나에 속하지만, 창을 사용하는 퐁골리 침팬지는 특별한 경우이다. 퐁골리 침팬지 문화는 다른 침팬지들과는 매우 다르며, 신기하게도 인간과 비슷하다.

동물들에게도 문화는 존재한다. 영장류, 고래류, 그리고 몇몇 조류들은 후대로 전해지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습성들은 그들을 같은 종의 다른 구성원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창을 사용하는 퐁골리 침팬지

퐁골리가 고향인 이 침팬지들은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창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특별한 영장류다. 이 행동은 과거에 인간에게서 볼 수 있었던 행동이기에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런 종류의 행동은 다른 침팬지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다.

퐁골리는 세네갈의 따뜻한 지방으로, 콩고의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숲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대초원으로, 몇몇 놀라운 침팬지들의 고향이다. 아마도 이 종이 최초의 인간들과 매우 유사한 생태계에 적응하게 된 것은 그 때문일 것이며, 문화적 변화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침팬지들은 사냥을 위해 날카로운 무기를 사용한다는 것이 밝혀졌을 때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들은 갈라고스와 다른 작은 포유동물들을 사냥하기 위해 스스로 날카롭게 만든 퐁골리 창을 사용한다.

창을 사용하는 퐁골리 침팬지

창을 사용하는 퐁골리 침팬지의 또 다른 특징

창을 사용한다는 사실만이 다른 침팬지들과 그들을 구분하게 만드는 문화 기제는 아니다. 그들의 사회는 사냥에서도 더 대범하고 성적으로도 더욱 평등하다. 또한 이 침팬지의 사회에서는 짐승적인 힘을 덜 사용하며, 몸집이 큰 수컷이 항상 우두머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퐁골리에는 잔혹성과 살육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예를 들어, 후두코의 이야기처럼 말이다.

후두코는 2년 동안 퐁골리 공동체 중 한 곳을 통치한 우두머리 수컷이자 폭군이었다. 폭정으로 인해 타도된 후, 그의 동맹자 중 한 명이 잔인하게 얻어맞은 후, 후두코는 5년 동안 추방되었다.

5년째 되는 해, 후두코는 무리의 다른 구성원들과 교류하고 그들의 활동에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날 밤 후두코를 잔인하게 살해했고 한 암컷이 그의 사체를 먹는 행위를 행했는데, 이건 유인원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행동이다.

창을 사용한 퐁골리 침팬지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

창을 사용하는 사냥 기법으로 인해 퐁골리 침팬지는 인간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창을 사용하는 동물이 되었다. 하지만, 다른 도구를 사용하는 또 다른 동물들은 존재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퐁골리 사회에서는 성평등이 존재하고, 암컷이 사냥의 절반을 담당한다. 이는 다른 침팬지 집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이는 아마도 창을 사용하는 침팬지가 짐승의 힘만을 사용하는 침팬지보다 사냥에서 더 독립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예를 들어, 제인 구달이 연구한 곰베의 침팬지의 경우, 수컷이 먹이의 90%를 사냥하는 반면, 퐁골리의 침팬지들은 수컷이 70%를 사냥한다.

휴식중인 침팬지

퐁골리에서는, 서로 음식을 강탈하는 일이 흔치 않으며, 심지어 암컷과 낮은 계급의 수컷들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는 다른 침팬지 사회에서 꽤 흔하다. 이것은 창을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퐁골리 암컷들의 고도로 발달한 사냥 습관을 일깨운 것으로 보인다.

창을 사용하는 침팬지와 인간

세네갈의 사바나는 최초의 인간이 살았던 땅과 정말 비슷한 서식지다. 놀랍게도, 퐁골리 창 침팬지는 우리의 야생의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퐁골리 침팬지는 단지 창만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퐁골리 침팬지들은 나뭇가지 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거의 없으며, 대신, 땅을 훨씬 더 많이 이용한다. 이러한 행동 역시 인간 진화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침팬지의 사냥 기법을 영화를 통해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침팬지들은 갈라고스의 집으로 강제로 들어가기 위해 날카로운 막대기를 사용한다. 꼬챙이에 꿰어 한 번에 죽여 버리겠다는 의도이다.

최초의 혈거인, 창을 사용하는 침팬지

퐁골리 침팬지들이 가지고 있는 인간과의 공통점은 그뿐만이 아니다. 세네갈의 기온과 건조함으로 인해 이 침팬지들은 다른 침팬지가 가보지 못한 동굴에 은신처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동굴 안은 기온과 습도에 있어 훨씬 좋다.

다른 침팬지 종들은 동굴에 살지 않는다. 이는 이 침팬지 종의 문화가 얼마나 인상적인지를 보여준다. 창을 사용하는 것은 같은 종의 두 구성원이 인간에게 나타난 것과 비슷하게, 매우 다른 행동을 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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