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를 돕는 방법

08 11월, 2018

겨울이 다가오면서 각종 소셜 미디어에 차 보닛 아래에 숨어 따뜻한 곳을 찾는 고양이가 마구 돌아다닌다. 그리고 봄이 되면 수많은 유기묘가 길거리에서 또 다시 생존을 위해 힘들게 살아간다. 혹시 이런 길고양이를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면 이 글을 잘 읽어보자.

집단 관리로 길고양이를 돕는 방법

유기묘를 돕는 가장 쉬운 방법은 “관리”를 받고 있는 길고양이 집단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집 근처에 그런 무리가 있는지, 캣맘은 있는지 확인한다. 혹시 캣맘이 있다면 연락을 취해서 도움을 요청해본다.

동물복지재단에 연락해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배운다. 고양이에 대해서 더 잘 알고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을 것이다. 고양이에게 필요한 것, 불필요한 것부터 차근차근 알아본다.

길고양이 집단에게 먹이 주기

유기묘에게 먹이를 주는 건 사실 쉬워보일 수도 있다. 사실 그냥 음식만 주고 가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먹이를 잘못 주면 고양이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공중 위생에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사는 곳의 근처 길고양이 무리가 관리되지 않고 있다면, 스스로 시도해볼 수 있다. 먹이를 줄 때는 다음 사항을 기억한다.

  • 건식 사료만 주고 습식 사료는 꼭 필요하지 않는 이상 남기지 않는다. 습식 사료는 벌레, 쥐, 해충이 꼬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물론 음식물찌꺼기는 더더욱 주지 말아야한다.  음식물찌꺼기는 고양이에게 위험할 수 있다.
  • 상한 음식이나 빈 그릇은 바로 치운다. 길고양이들이 모여드는 곳을 더럽고 비위생적이게 만들지 않는다. 
  • 방문할 때마다 물을 갈아준다. 물이 고여 오염되게 하지 않는다. 고양이가 마실 경우 아플 수 있다.
  • 자리를 뜨기 전에 숨겨진 음식이나 행인의 손에 닿는 음식이 없는지 확인한다. 최악의 경우 누군가가 이런 음식에 약을 넣고 다른 동물이 먹으면 생명에 위협이 된다.

길고양이 집단의 중성화

길고양이의 집단을 관리할 때 이들을 중성화를 시키는 것도 우리의 책임이다. TNR 프로젝트를 통해 유기묘를 잡아 중성화하고 다시 방생할 수 있다. 

이 부분이 사실 가장 힘들고 비용적으로 부담이 된다. 하지만 그래야 유기묘 수 자체를 줄이고 무분별한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유기묘 중성화가 더 진행될수록 새끼 고양이도 줄어들 수 있다. 중성화된 고양이는 영역 싸움도 덜 한다.

이런 점에서 고양이 중성화는 이들의 삶의 질도 높이고 사고로 목숨을 잃는 일도 줄일 수 있다.

추위를 피할 공간 마련하기

겨울에 길고양이를 돕는 방법은 다른 계절과는 다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차를 운전하기 전에 보닛 밑에 고양이가 있진 않은지 확인한다. 

또 길고양이 집단이 머무르는 곳에 편안한 안식처를 만들어줄 수도 있다. 그럼 몇 달간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다.

  1. 안식처는 간단하게 큰 플라스틱 박스 두 개를 준비하면 된다. 하나는 다른 하나보다 큰 것으로 준비한다.
  2. 각 박스에 구멍을 뚫어 작은 박스를 큰 박스에 넣는다.
  3. 그리고 박스 사이의 공간을 톱밥 등으로 채운다.

그러면 두 박스 사이의 공간이 단열 효과를 내 고양이들이 따뜻하게 잘 수 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헛간을 개조해 길고양이 쉼터로 내주는 것이다. 일부 유기묘 집단은 이런 공간이 있지만, 경제적이지도 않고 플라스틱 박스보다 구하기도 어렵다.

길고양이를 돕는 방법

새끼 길고양이

봄이 되면 고양이들은 번식을 시작한다. 새끼 길고양이를 발견하면, 다음 단계에 따라 새끼 길고양이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그리고 가장 도움이 될 일을 한다.

  1. 엄마 고양이가 돌아오지 않는지 확인한다. 엄마 고양이는 보통 새끼 고양이를 위해 매일 먹이를 찾으러 다닌다. 하지만 2-3시간이 지났는데도 엄마 고양이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이 새끼 고양이는 버려진 것이다. 이를 꼭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한지 결정한다.
  2. 새끼 고양이를 위한 다른 엄마를 찾거나 최근에 출산을 한 다른 고양이를 찾아본다. 비슷한 경험을 해본 캣맘을 찾아 도움을 요청해볼 수도 있다.
  3. 고아가 된 새끼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방법과 생존법을 찾아본다. 엄마가 없는 새끼 고양이를 돌보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온라인이나 기타 방법을 통해 가능한 정보를 먼저 찾아본다.
  4. 고양이를 입양한 사람을 찾아본다. 새끼 고양이가 젖을 때고 모래 상자에 혼자 갈 수 있을 정도면 새 가족을 찾아볼 만하다. 고양이를 입양하고 나중에 다시 유기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새 가족을 찾는다. 입양으로 유기묘를 줄이는 것이 목표지 더 늘리지는 말아야한다!

혹시 유기묘를 돕고 싶다면 어렵지 않으니 실천해보자. 유기묘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고양이는 우리와 환경을 공유하고 있으며 길고양이들의 삶을 돕는 것이 엄청나게 힘든 일도 아니다.

이미지 출처: Antonio Marín Segov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