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렬털 애벌레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14 7월, 2020
행렬털 애벌레가 개에게 너무 근접하는 경우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봄이 오고 기온이 올라가면 온갖 종류의 벌레와 곤충들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중에는 행렬털 애벌레(Pine processionary caterpillar)가 있다. 들판은 물론 도심의 공원이나 정원에서도 이 이상한 벌레를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일렬로 움직이는 이 이상한 애벌레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이 행렬털 애벌레의 문제는 반려동물에게 매우 심각한 위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행렬털 애벌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집 주변에서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보도록 하자.

행렬털 애벌레 나방에 관한 몇 가지 사실

행렬털 나방/애벌레(Taumetopeoa pitycampa)는 나비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매년 이베리아 반도의 몇몇 지역에 침범한다. 이들은 유럽 중부와 남부의 숲속에서 서식하며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유해 곤충으로 여겨지고 있다. 

행렬털 애벌레의 유충은 검은색 머리와 검은 피부색을 가지고 있으며 몸통의 양옆은 회색빛을 띄고 있다. 분비모라고 불리는 붉은 빛의 털로 덮여있는데 여기에는 독이 들어있다. 이것이 바로 이들이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 특히 개에게 위험한 이유이다.

이 애벌레의 이상한 행동은 긴 줄을 지어서 이동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둥지가 있는 나무에서 내려오는데 이때 행렬하는 것처럼 일렬로 움직인다. 그 모습으로 인해 이들의 이름이 ‘행렬털 애벌레’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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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일때는 언제나 줄을 지어서 이동한다. 그리고 시기가 되면 변태의 마지막 단계를 완성하기 위해 스스로 땅속에 묻힌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면 나방이 되어 나오는 것이다. 이들은 주로 지중해 소나무에 서식하지만 전나무삼나무에서도 발견된다.

행렬털 애벌레에 대해 알아야 할 위험성

행렬털 애벌레는 특히 반려동물에게 위험하다. 그 이유는 이들이 알레르기나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협을 느끼면 찌를 수 있는 독이 있는 털을 세운다. 가장 많은 피해를 당하는 대상이 바로 개이다.  

행렬털 애벌레는 약 50만 개의 털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는 타우마토피나(thaumatopina)라는 이름의 독이 들어있다. 이 털들은 바늘처럼 반려동물의 피부나 점막을 뚫고 독을 주입할 수 있다.

행렬털 애벌레에 접근하거나 만진 경우 또는 냄새를 맡는 것 만으로도 동물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런 경우 눈, 코, 목 안쪽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흔한 것은 아니지만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해충 박멸 전문가들은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방법을 이용한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9월, 10월, 11월에 행렬털 애벌레의 둥지를 태워버리는 것이다. 수컷에게는 페로몬 트랩이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방법은 수컷의 번식 능력을 막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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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행렬털 애벌레에 접촉한 경우

반려견이 일상적인 산책 중에 이러한 애벌레 종류에 노출되는 것은 꽤 흔한 일이다. 개는 아마도 애벌레를 보면 접근하려고 할 것이다. 특히 노견에 비해 호기심이 왕성한 어린 개들은 더욱 그럴 것이다.

냄새를 맡거나 햝는 경우, 먹으려고 하거나 심지어 코로 건드려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런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개에게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행렬털 애벌레에 노출된 개에게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은 매우 다양하다. 가장 흔한 것은 극심한 가려움 또는 두드러기, 입술과 혀 붓기, 과도한 침 분비가 있다. 반려견의 신경이 예민하고 불안해보일 수 있다. 또한, 앞다리를 이용해서 입을 긁으려고 할 수 있다.

기타 중독 증상

반려견이 행렬털 애벌레를 삼켰을 경우에는 열이나 설사 또는 몸이 아플 수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혀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다. 만약 행렬털 애벌레로 인한 것이라면 일반적으로 염증이 나타나고 혀 색깔이 보라색이다. 즉시 전문가의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괴사와 조직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

혀에 손상을 입어 음식을 못 먹게 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좀 더 심각한 경우에는 얼굴이나 인두 부종이 생겨 호흡이 가빠질 수 있다. 또한, 생명을 위협하는 과민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행렬털 애벌레에 접촉한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야한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행렬털 애벌레에  노출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2월, 3월, 4월에는 소나무가 있는 곳에 반려견과 산책을 삼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