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물의 왕, 신기한 쇠똥구리의 정체

16 7월, 2020
쇠똥구리는 매우 신기한 짐을 가지고 다닌다. 그 이유가 궁금한가? 이미 어느 정도 짐작은 될 것이다.
 

오늘 알아볼 생명체는 전 세계적으로 이미 유명한 ‘쇠똥구리’라는 곤충이다. 이 글을 계속 읽으면 이름뿐 아니라 이 곤충에 대해서 흥미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쇠똥구리의 비밀에 대해서 알아보자!

신기한 쇠똥구리의 정체

“쇠똥구리”라는 말은 특정한 곤충의 무리를 일컫는 이름이다.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이 안에는 약 375,000 종의 다양한 곤충들이 속해 있다. 가장 잘 알려진 딱정벌레목은 스카라베우스 속에 속하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S. 비에테이(S. viettei), S. 라티콜리스 (S. laticollis)이다.

중간 크기의 몸에 강한 다리를 가지고 있는 곤충이다. 신기한 쇠똥구리는 이 다리를 이용해서 걷고 땅을 파는 것은 물론 동물 배설물을 공 모양으로 다듬는다.

몸은 보통 진한 금속성 검은색이지만 파랑, 녹색, 심지어 노란빛을 띄기도 한다. 

이 딱정벌레목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동물의 배설물을 먹고 사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배설물을 먹는 목적으로만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동물의 배설물을 어디에 이용할까?

신기한 쇠똥구리들은 다른 동물의 배설물을 발견하는 즉시 엄청난 무리가 떼로 날아든다. 함께 여러 조각을 집으로 가지고 가기 위함이다. 이들은 대형 동물(코끼리)의 배설물에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는 섬유질을 얇고 넓게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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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물의 왕, 신기한 쇠똥구리

이때, 쇠똥구리는 앞다리를 이용해서 배설물을 조금씩 잘라 둥글게 공 모양으로 만든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 모양 배설물을 운반하는 방법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신기한 쇠똥구리는 앞발을 지면에 지탱하고 뒷발로 공을 굴려 이미 파놓은 굴로 이것을 가지고 간다.

때로는 두마리가 함께 이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동물의 배설물을 발견한 곳 바로 바로 아래에 굴을 파서 전혀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나 이상의 공을 보관하고 나면 이들은 그것을 먹기 위해 액체를 분비한다. 이 액체에는 영양분과 미생물이 매우 많이 함유되어 있다. 물론, 동물 배설물로 만들어진 공은 쇠똥구리 유충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충분히 액체가 분비되면 쇠똥구리는 이 공 모양 배설물을 작은 조각으로 나눈다. 그리고 암컷은 그곳에 자신의 산란관을 넣어 알을 낳는다.

그다음 이 작은 조각들의 표면을 맨질맨질하게 만드는데, 이 배설물의 발효가 유충이 성장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이 되어준다. 유충이 준비가 되어 변태가 완료되면 성충의 형태로 표면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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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똥구리는 은하수를 이용해서 길을 찾는다

최근 스웨덴의 룬드대학교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쇠똥구리는 은하수를 이용해서 길을 찾는다. 굴 안쪽 끝에 있는 배설물을 보관하는 장소에 도달하기 위해 이들은 공 위로 올라가 몸을 한바퀴 돌리기 시작한다.

작은 눈을 이용해서 천체와 별의 위치를 ‘스냅 사진을 찍듯 보고’ 그 정보를 두뇌에 저장한다.리고 매우 정확하게 자신의 목적지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다른 곤충에서도 유사한 행동이 발견된 적이 있지만 쇠똥구리의 “스냅 사진”과 같은 행동이 입증된 것은 처음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곤충은 쇠똥구리가 유일하다. 이것은 매우 놀라운 발견이다!

 

El Jundi, B., Foster, J. J., Khaldy, L., Byrne, M. J., Dacke, M., & Baird, E. (2016). A snapshot-based mechanism for celestial orientation. Current biology26(11), 1456-1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