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을 알아챌 수 있을까?

06 8월, 2018

상대방의 의도를 감지하는 능력

개는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을 알아챌 수 있을까?

우리의 네 발 달린 친구는 어떤 상황에서든 주인을 구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행동한다.  최근 출판된 학회지 ‘현대 생물학(Current Biology)’에서 개는 사람의 특정 행동을 예측하는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한 실험에서 개는 한 방에 있는 사람 중에서도 눈을 마주친 사람을 더 잘 따라가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6개월 이상 된 아기가 보이는 능력이기도 하다.

개는 사람이 보내는 미묘한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는 사람이 개와 한 공간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달한 능력인 것이다.

그러다면 개는 어떻게 자기 표현을 할까? 바로 표정을 통해서 한다.

‘학습과 행동(Learning & Behavior)’에서 발표한 이전 연구에서 가정에서 길러진 개는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만 음식을 달라고 조르는 못모습을 보였다. 반면 관심이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는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개는 165개의 단어까지 배울 수 있는 지능이 있다. 이는 약 두 살짜리 아이의 지능과 같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개를 두 집단으로 나누어 행동 분석을 하였다. 첫 번째 집단에 있는 실험견에게 사람이 “안녕”이라고 말하면서 눈맞춤을 한다. 하지만 두 번째 집단에는 눈맞춤을 생략했다. 결과적으로 두 번째 실험견들은 첫 번째 집단보다 사람에게 관심을 덜 나타냈다.

진실성을 판단하는 능력

개는 본능이 상당히 발단한 동물로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뛰어난 지능을 가진 동물이다. 사람이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부분도 그들은 매우 예민하게 감지한다. 그리고 주인의 감정도 잘 읽어서 당신이 행복하거나 화가 났는지 정확하게 파악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믿을 만한지 아닌지도 알아차린다. 만약 그 사람을 신뢰하지 않으면 명령을 따르지 않고 한 발짝 떨어져서 예의주시한다.

‘동물 인지(Animal Cognition)’는 교토 대학교에서 개가 신뢰하는 사람에게 보이는 행동에 관해 실험한 내용을 발표했다. 실험에서는 총 34마리의 개가 관찰 대상이었다.

실험 대상에게 음식이 들어있는 통과 비어있는 통 그리고 음식이 감춰있어서 보이지 않는 통을 보여주고 누가 신뢰할 만한 사람인지 판단하도록 했다.

이후에 개들은 스스로 믿을 만 하다고 판단한 사람이 내리는 명령만 따랐다. 실험을 주도한 아키코 타카오카는 실험에 참가한 개들이 사람의 진실성을 판단할 수 있는 이유가 그들이 인간보다 사회적인 지능이 더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나쁜 의도로 접근하는 사람을 감지하는 능력

개는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을 알아챌 수 있을까?

앞서 살펴본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어떻게 반려견이 “나쁜 사람”을 구분하는지 이해가 됐을 것이다. 만약 집에 새로운 친구를 초대했는데 반려견이 짖고 낑낑거린다면 그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개의 반응이라고 넘겨 버리지 말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보이는 반응과 어떻게 다른지 잘 살펴보고 그 사람에게만 계속 불편한 반응을 보인다면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반려견이 믿고 따르는 사람이라면 주인에게 위험하지 않다는 뜻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