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테벤투라 염소의 젖으로 만든 엄청난 치즈

18 7월, 2020
마조레라(majorera) 염소 또는 푸에르테벤투라 염소는 마조레로 치즈를 생산하는 푸에르테벤투라에 매우 소중한 가축이다.
 

푸에르테벤투라 염소(마조레라 염소)는 스페인 반도의 카나리아 제도에서 가장 유명하지 않은 섬 중 한 곳의 상징과 같은 동물이다.

화산 섬인 푸에르테벤투라 섬은 생명체가 살아가기에 매우 척박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푸에르테벤투라 염소는 그러한 가혹한 환경에서 키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귀중한 자원이다. 몇 천년 동안 이 지역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가축이다.

푸에르테벤투라 염소의 시초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다소 어려움이 있다. 15세기 카나리아 제도에 식민지 개척자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이 염소들은 섬 곳곳에서 서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몇몇 과학적 발굴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시초는 3천 년 전인 마조레라 섬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푸에르테벤투라 염소란?

푸에르테벤투라 염소는 이 자연 관광지의 상징이다. 이 장소는 방문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이곳에 갔을 때 이 염소를 보지 않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어쩌면 이 사랑스러운 동물이 새겨진 기념품을 사게 될 수도 있다! 섬 곳곳에서 이 염소를 볼 수는 있지만 사실 이들은 푸에르테벤투라 출신이다.

푸에르테벤투라 사람들이 마조레라 염소를 키우는 이유는 유제품 생산, 특히 마조레로 치즈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것이 바로 이 섬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품 중 하나이다. 카나리아 제도에 존재하는 4종의 염소 중 하나인 마조레라 염소가 유제품이 대부분을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그 외 다른 종류의 염소들은 주로 고기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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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레라 염소는 길고 날씬한 다리를 가지고 있고 귀가 길고 뿔이 아치형이다. 발굽은 건조한 날씨에 매우 적합한 형태이고 검은 색을 가지고 있다. 털은 다양한 색깔인데 갈색, 흰색, 검은색의 반점들이 여러개 있다. 짧은 털은 더운 계절을 이겨내는데 매우 적합하고 코는 어두운 색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푸에르테벤투라 염소가 아프리카 잡종으로 주로 누비아와 몰타 염소 그리고 과거 그 섬에 살던 토종 염소의 잡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이 지역 사람들은 푸에르테벤투라 염소를 대규모로 키우고 하루에 한번만 젖을 짰다. 그리고 그 젖을 마조레라에서 사용하는 특별한 용기, 토피오스 (tofios)에 보관했다. 이 그릇은 주로 붉은 색깔을 띄고 우유를 모을 수 있는 커다란 주둥이를 가지고 있다. 

푸에르테벤투라 염소의 젖으로 만든 마조레로 치즈

푸에르테벤투라 염소의 특별한 점은 바로 이들의 젖으로 만든 치즈이다. 지역 사람들은 섬의 6개 지역에서 마조레로 치즈를 생산한다. 또한, 1996년부터 “PDO(치즈 등에 부여하는 인증)”를 획득했다. 이것은 마조레로 치즈를 비롯한 현지에서 생산하는 유제품의 가치를 인정하는 인증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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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치즈는 고체형이고 부드럽고 숙성된 종류도 있다. 맛과 오랜 전통으로 섬을 대표하는 문화가 되었다. 다양한 드레싱을 곁들여 매우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카나리아 제도를 방문했는데 푸에르테벤투라 염소의 젖으로 만든 치즈를 먹지 않는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