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크고 희귀한 검은제비꼬리 나비

검은제비꼬리 나비는 놀라울 정도로 거대한 크기와 눈부신 화려함을 자랑하는 곤충이다. 뒷날개의 끝이 제비의 꼬리와 비슷해서 제비꼬리 나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세상에서 가장 크고 희귀한 검은제비꼬리 나비

마지막 업데이트: 01 6월, 2020

호랑나빗과에 속하는 검은제비꼬리 나비는 이국적인 외모를 지닌 나비로 아메리카 대륙에 많이 분포한다. 성충이 된 검은제비꼬리 나비는 보통 정원이나 농장 등에서 볼 수 있다.

나비가 애벌레 또는 모충인 시기에는 해충으로 여겨질 수도 있는데, 이는 귤속 과일의 이파리를 먹는 습성 때문이다. 어리거나 작은 식물의 이파리는 애벌레가 빠르게 먹어 치울 수도 있지만, 큰 나무는 피해를 덜 본다.

검은제비꼬리 나비의 지리적 분포

검은제비꼬리 나비는 아메리카 대륙 전체에 걸쳐 널리 퍼져 있는데, 그 범위가 오대호 북부 지역 중에는 뉴잉글랜드 남부에서 온타리오까지, 그레이트 플레인스 남부에서 로키산맥까지로 넓다.

또한, 남부로는 카리브해까지, 미국의 동부와 서부까지, 멕시코를 가로질러 중남미까지 퍼져 있으며, 미국 플로리다주 전역에 매우 흔하다. 

형태적 특징

검은제비꼬리 나비 성충의 수컷은 길이가 대략 14cm, 암컷은 약 14.7cm까지 자랄 수 있다. 뒷날개의 표면은 검은색이고 대각선으로 화려하게 수놓아진 노란색 줄이 가로지른다.

앞날개의 표면은 주로 노란색이다. 제비꼬리 모양은 분포 지역에 따라 그 색이 달라질 수 있다. 노란색으로 채워진 꼬리가 있는가 하면, 완전히 검은 꼬리도 있고, 보조날개의 푸른색 띠 안에 밝은 붉은색이 섞인 꼬리도 있다.

호랑나비과

5단계로 이루어진 애벌레 시기는 각각 그 모습이 다르지만, 새똥과 비슷한 모습을 한다는 점은 같다. 가장 어린 시기에 크기가 가장 작으므로 새똥과 가장 비슷하다.

다 자란 애벌레는 보통 이파리의 줄기나 잎자루 위에서 쉬지만, 어린 애벌레는 이파리 위에서 쉬는 경우가 흔하다. 대부분 검은색이나 갈색에 하얀 띠가 있는 모습이고, ‘털’이 도드라진다.

생애주기

검은제비꼬리 나비 성충은 꽃의 단물을 먹고 살기 때문에  진달래, 부겐빌레아, 인동덩굴, 양미역취, 밀크위드 등이 풍성한 정원에 자주 출몰한다. 퇴비에서 물을 빨아 먹기도 한다.

수컷 성충은 소나무 숲이나 귤속 과일이 있는 과수원을 이동하며 암컷을 찾아다닌다. 날갯짓이 매우 강력하고 느리며, 장거리를 날 수 있다. 구애와 교미는 오후에 일어난다.

짝짓기 후 암컷은 거주 식물의 이파리 바깥쪽에 알을 낳는다. 둥근 모양의 알은 1~1.5mm 정도 길이에 갈색빛이 도는 크림색이다. 오렌지 껍질을 연상시키는 오렌지색 분비물에 덮여 있다는 게 특징이다.

제비꼬리 나비

애벌레의 변태 과정은 거주 식물의 작은 줄기에서 일어나거나 수직적인 구조를 찾아 조금 이동 후 옆 줄기나 다른 식물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 회갈색을 띤 번데기는 보통 줄기에 45º로 기울어진 채 매달려 있다. 플로리다에서는 매년 적어도 2세대, 때로는 3세대가 번식한다.

생물학적 모니터링

검은제비꼬리 나비의 애벌레는 오렌지의 해충으로 여겨진다. 애벌레가 거처로 삼는 식물로는 귤속 식물, 흰사포테를 비롯한 열대과일 식물이 있다.

번데기는 기생충에 매우 취약하다. 애벌레 시기가 적으로부터 더 안전한 듯 보이는데, 애벌레는 무척추동물이며 기생충 같은 포식자로부터 보호해주는 보호색과 패턴이 있어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이다. 즉, 새똥 같아 보이기 때문에 안전하다.

또한, 애벌레는 머리 뒤쪽으로 중간 부분에 샘이 있는데, 작은 포식자에게 공격을 당했을 때 화학물질을 분비한다. 썩은 버터 냄새가 나는 매우 해롭고 매캐한 이 물질은 개미와 거미 같은 포식자에게 독이 되며 포식자를 쫓아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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