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을 기어 다니는 신기한 '걷는 상어'의 특징

08 10월, 2020
걷는 상어는 바닷속을 기어 다니는 상어의 일종으로 호주와 인도네시아 앞바다에 서식한다. 이번 글에서는 걷는 상어라는 신종에 관해 알아보자.

상어는 수백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했으며 몇몇 종류는 긴 세월 변이를 거듭했다. 최근 발견된 신기한 ‘걷는 상어’ 종류의 특징에 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발견됐다고 생각했지만 대자연은 여전히 우리를 놀라게 한다. 아직 육상종 86%와 해양종 91%가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으며 특히 해양종에 관한 정보는 거의 없는 편이다.

해양 생물학계를 깜짝 놀라게 한 ‘걷는 상어’는 지금까지 뉴기니, 호주 북부와 인도네시아 동부 해안에서 9종이 발견됐다. ‘걷는 상어’는 모두 얼룩상어과에 속하며 연안의 산호초 사이에서 평생을 보낸다.

‘걷는 상어’로 불리는 이유

‘걷는 상어’는 열대 수역의 암초와 산호초 사이를 헤엄치기보다 지느러미로 뚜벅뚜벅 걷는 듯한 모습이 확실하게 관찰된다.

가슴과 골반 지느러미를 활용하여 육중한 걸음을 옮기는 ‘걷는 상어’는 파도가 낮을 때 산호초 사이를 걸으면서 먹이 활동을 하는 포식자다.

‘걷는 상어’의 먹잇감은 암초나 산호초 사이의 게, 새우, 작은 물고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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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상어’의 특징

체구가 작은 편인 ‘걷는 상어’의 몸길이는 약 90cm이며 꼬리가 길고 입이 볼록하며 몸통은 얇은 원통형이다. 걷는 상어의 무늬는 종마다 다른데 흰색  또는 검은색 반점이 있다.

걸어 다니면서 산소가 희박한 환경에서도 살 수 있는 ‘걷는 상어’는 훌륭한 포식자이지만 소문과 달리 인간에게는 전혀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다.

‘걷는 상어’의 진화 과정

지난 4억 년간 별다른 진화가 관찰되지 않던 상어의 특이종 발견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산란기를 제외하면 평생 열대 수역에 고립되어 사는 ‘걷는 상어’의 습성이 색다른 진화의 원인일 수도 있다.

학계에서는 기존 서식지를 벗어나서 새로운 환경에 고립된 상어가 수백억 년간 진화하여 ‘걷는 상어’ 같은 새로운 종이 탄생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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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상어 진화

이미지 출처: 마크 에르드먼 | 국제 보호 협회

‘걷는 상어’의 멸종을 예방하는 법

국제자연보존연맹 적색 목록은 ‘걷는 상어’를 야생에서 절멸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취약종으로 분류하지만 아직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싹쓸이식 어업과 전시용 포획이 ‘걷는 상어’의 멸종에 주요 원인이며 기후 변화와 서식지 파괴도 이들의 생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걷는 상어’처럼 특정 지역에서만 활동하는 동물들의 서식지 파괴는 심각한 위협이 분명하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종을 포함한 모든 생태계 생물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있어야만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관찰하고 연구할 수 있다. 생태계는 우리 삶과 지구를 풍요롭게 한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자.

  • BBC. Calculan en 8,7 millones el número de especies del planeta, 2011.
  • National Geographic. Descubren nuevas especies de tiburones que caminan, 2020.
  • National Geographic. Los tiburones caminantes del archipiélago Indo-Australiano,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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