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앞발에 수염이 있는 이유

24 3월, 2020
고양이의 앞발 뒤쪽에 수염이 나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주변에 고양이가 있다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이것은 카팔 비브리새(Carpal vibrissae)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수염으로 고양이의 육감을 구성하는 감각 기관 중 일부이다.

처음 알게 된 사실에 놀랐는가? 고양이 앞발에 수염이 있다. 하지만 어쩌면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 중에도 그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만약 처음 알게 된 사실이라면 반려묘를 잘 살펴보도록 하자. 고양이 앞발의 뒤쪽에 눈썹이나 뺨에 난 것과 똑같이 생긴 수염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수염은 발의 뒤쪽, 5번째 발가락 근처에 자란다.

수염의 해부학

수염의 정식 명칭은 강모(vibrissae)이고 고양이 다리의 뒤쪽에 있는 수염은 카팔 비브리새라고 불린다.

일단, 이 강모가 단순히 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아래에 모낭이 있고 거기서 나는 일반 털과는 다르다. 구조와 기능 모두가 말이다. 

일반 털의 모낭보다 훨씬 더 뻣뻣하고 좀 더 뿌리가 깊다. 그리고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매우 민감하다는 것이다. 매우 많은 신경이 분포되어 있어 매우 많은 혈액이 공급된다. 그런 이유로 강모에 아주 가볍게 접촉해도 그 신호가 두뇌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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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앞발에 수염이 있는 이유

고양이 앞발에 강모가 나있는 이유

일단, 강모가 무엇이고 그 기능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알아보자. 강모는 두꺼운 털로 감각 세포 안쪽에 자라고 그 주요 기능은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수염은 매우 훌륭하게 그 기능을 해낸다.

얼굴에 있는 수염은 너무나 예민해서 심지어 작은 공기의 흐름까지도 감지할 수 있다. 고양이의 레이더와 같은 기능을 한다. 그 레이더는 사냥, 방향 감각, 움직임 예측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고양이의 앞발에 난 수염은 공간을 측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는다. 그것은 얼굴에 난 수염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앞발에 난 수염은 먹잇감의 위치를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이 수염은 사냥 및 먹잇감을 포획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카팔 비브리새에 관한 몇 개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수염은 다리의 정밀성을 조절하고 지형에 따라 발걸음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것은 현재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인 흥미로운 의견 중 하나이다.

다리의 수염은 과거 야생에서 생활하던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의 잔재이다. 현재는 대부분의 집고양이들이 음식을 얻기 위해 사냥을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여전히 원해서 사냥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고양이의 앞발에 난 수염의 중요성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고양이는 매우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고 그것은 사실 그다지 정밀하지도 않다. 즉, 고양이가 먹잇감 또는 목표물에 매우 가까이 있으면 그 대상의 작은 움직임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이 문제는 고양이가 굶느냐 배불리 먹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때가 바로 카팔 비브리새의 역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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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앞발에3

고양이의 수염은 필요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다. 절대로 보호자 마음대로 잘라서는 안 된다. 고양이 수염을 다듬어주어야 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코니시 렉스와 같은 고양이는 심지어 곱슬 수염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로 하여금 수염 역시 다듬어주어야 하는 털의 일종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것은 완벽한 착각이다!

절대로 고양이의 수염을 잘라서는 안 된다! 이 촉각 털이 없다면 고양이는 방향 감각을 매우 많이 상실하고 두려움을 느끼게 될 수 있다.

수염은 고양이가 사물을 측정하고 주변 환경에 대해서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이다. 이 소중한 수염은 절대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어두울 때 손을 더듬어 주변 환경을 가늠하는 것처럼 고양이는 이 수염을 그렇게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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