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출신 견종

20 10월, 2018
작은 크기가 특징인 하이랜드 출신 견종은 도시의 작은 아파트에서도 잘 적응한다.
 

스코틀랜드의 고지대 하이랜드는 영화 ‘브레이브 하트’로, 목초지로, 요새로 유명하지만 그뿐이 아니다. 하이랜드 출신의 견종도 있다는 사실! 이번 글에서는 이토록 신비롭고 역사적인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출신의 견종을 소개하려고 한다.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출신 견종

어떤 견종은 세계적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그 지역과 근방에서만 볼 수 있는 견종도 있다. 종분명한 것은 하이랜드 출신 견종은 그 기원이 같고 하는 활동도 비슷한데, 주로 사냥을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출신 견종의 예다.

1.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하이랜드 출신 견종 중 가장 유명한, ‘웨스티’라는 이름과 새하얀 털로 유명한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부터 살펴보자. 다른 테리어 종과 마찬가지로, 활기가 넘치고, 용감하며 꽤 짖는 편이다. 산토끼와 새를 사냥할 목적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새하얀 털(사냥감의 회색이나 검은색 털과 구별하기 위해서)을 지닌다.

이번 글의 커버 사진을 장식한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의 크기는 작다. 키는 30cm, 몸무게 10kg을 넘지 않는다. ‘당근’ 모양의 꼬리는 길이가 15cm가량 된다. 털은 길고 덥수룩하며 특히 얼굴 털이 그렇다.

2. 스코티시 디어하운드

스코틀랜드에서는 ‘디어하운드’라고 불리는 이 견종은 매우 유서 깊은(영주들의 초상화를 보면 발밑에 등장한다) 사냥개이다. 총으로 사슴을 사냥하는 게 ‘유행’이었을 때, 디어하운드는 거의 멸종할 뻔했으나, 교배자들의 노력으로 이 귀족 개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

 
스코티시 디어하운드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출신 견종

디어하운드의 외모는 너저분한 편이며, 친척급인 그레이하운드와 몸이 비슷하고 다리가 길다. 가슴은 깊고, 등은 활모양으로 휘었으며 몹시 긴 꼬리는 끝이 얇다. 기질에 관해서라면, 온순하고 반려견으로 완벽하며 충직함과 온화함이 특징이다.

3. 케언테리어

하이랜드 출신 견종 중 케언테리어가 가장 오래된 견종이며, 웨스티를 비롯한 몇몇 견종은 케언테리어를 조상으로 두기도 한다. 산에 있는 여우굴에서 사냥과 사냥감 수확에 사용되던 사역견이다. ‘케언'(cairn)이라는 단어는 게일어로 오소리와 여우가 사는 굴을 의미한다.

케언테리어

케언테리어는 활달하고, 체력이 좋고, 밝고 훈련이 쉬워 반려견으로 제격이다. 게다가, 집이든 도시의 아파트든 어떤 환경에도 잘 적응한다. 땅에 구멍을 파는 것을 좋아하고, 많이 짖지 않으며 혼자 오랜 시간을 보내면 지루해할 수 있다.

 

4. 스코티시테리어

애버딘 테리어 혹은 ‘스코티’라 불리는 스코티시테리어는 하이랜드 출신의 또 다른 견종이다. 그 기원은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웨스트 하이랜드 테리어와 케언테리어로부터 다른 견종으로 독립된 것은 1890년의 일이었다(그때까지 세 견종은 같은 견종으로 취급되었다).

스코티시 테리어

천성이 땅을 파는 개로, 체력이 아주 강하고 작은 몸집 덕분에 민첩하다. 스코티시 테리어의 털은 뻣뻣하며 검은색, 황토색 또는 반점이 있을 수 있다. 긴 주둥이와 방심하지 않는 성격인 만큼 언제나 곧게 선 뾰족한 귀가 눈에 띈다.

5. 스카이테리어

하이랜드 출신 견종의 마지막을 장식할 견종은 사실 스카이섬(이름에서 알 수 있듯)에서 태어나기는 했지만, 하이랜드 테리어들과 16세기 난파 사고에서 살아남은 몰티즈들을 교배한 끝에 생겨난 견종이다.

스카이테리어
 

스카이테리어는 영국에서 ‘순종‘으로 태어난 개체 수가 별로 없는 탓에 멸종 위기 종이다. 다부지고 기다란 몸에 튼튼한 주둥이, 곧게 선 귀, 긴 목, 짧지만 근육질의 다리가 특징이다. 길어서 거의 눈을 다 가리는 털이 두드러진다.

디어하운드를 제외한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견종은 도시에서 키우기에 완벽한 반려견이다. 크기가 작아 어디든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