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서식하는 토종 비둘기 5종
스페인에 서식하는 비둘기 종류는 다양하다. 모든 사람들이 비둘기라는 새에는 익숙하지만 이들이 다양한 종류로 구분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매우 적다.
스페인에 서식하는 토종 비둘기 5종
비둘기는 모두 비둘기과에 속한다. 스페인에만 비둘기과에 속하는 5종의 토종 비둘기들이 서식하고 있다.
공작 비둘기
스페인에 서식하는 비둘기 중 가장 흔한 종류는 당연히 공작 비둘기이다(Columba livia). 잡종 교배 비율이 높아서 사실 이들은 구분이 가장 어려운 종류 중 하나이다. 공작 비둘기는 삼림 지대보다는 산악 지형 또는 도시 환경에서 좀 더 자주 발견된다. 그로 인해 영어명 록 비둘기(Rock pigeon)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공작 비둘기 또는 일반 비둘기는 집 비둘기의 조상이다. 집 비둘기 번식에서 다수의 종류가 서로 섞이는 것은 흔한 일이므로 순종 공작 비둘기와 잡종을 구분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보통이다.
공작 비둘기를 구분할 수 있는 몇 가지 특징들이 있다. 날개에 두 개의 검은 줄이 있고 지면에서 날개를 접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특징을 좀 더 확실하게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날개 사이 등 부분에 난 깃털이 흰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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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비둘기
숲 비둘기(Columba palumbus)는 스페인과 유럽 토종 비둘기과 동물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몸길이는 43 cm에 달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종류는 일반적으로 산림 지대에 서식한다.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에서 발견할 수 있다.
커다란 몸집과 목에 있는 독특한 무늬로 인해 다른 종류와 구분하는 것이 쉽다. 날개에 흰색 무늬도 있어서 비행 중에도 확실하게 그 특징을 알아볼 수 있다.
분홍가슴비둘기
분홍가슴비둘기(Columba oenas)는 스페인에서 관찰할 수 있는 비둘기 중 가장 유명하지 않은 종류일 수 있다. 비둘기과의 다른 종류들과 비교해서 몸집이 작고 부끄럼을 많으며 대부분 해안가의 산림 지역에서 작은 무리를 이루어 서식한다.
분홍가슴비둘기는 서아시아와 모로코를 비롯해 유럽에 서식한다. 총 개체의 3분의 1일 영국에서 서식하고 있다.
스페인에 서식하는 분홍가슴비둘기는 몸 색깔이 대부분 회색이고 흰색 부분이 전혀 없다. 등 쪽에 좀 더 밝은 회색의 작은 무늬가 있고 양날개에 작은 검은 줄무늬들이 있다.
염주 비둘기
염주 비둘기( Streptopelia decaocto)는 아시아 출신이다. 지난 세기를 거치며 자연스럽게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1980년대 스페인에 도착한 이후 스페인 전역으로 퍼져나갔는데 심지어 발레아레스 제도와 카나리아 제도에서도 볼 수 있다. 북미와 일본에서 이들은 외래 침입종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른 비둘기에 비해 밝은 색의 깃털을 가지고 있는 염주 비둘기는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깃털은 창백한 회색이고 목 양쪽에 작고 어두운 색의 “깃”을 가지고 있다.
보통 시골 환경을 선호하지만 유럽멧비둘기보다는 도시 환경에서 좀 더 자주 목격되는 것이 보통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무리를 만드는 능력은 황로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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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멧비둘기
유럽멧비둘기(Streptopelia turtur)는 스페인에 서식하는 비둘기 중 가장 흔하지 않은 종류이다. 매우 부끄러움이 많고 시골 환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비둘기과 새들과 달리 이들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환경 주변에서는 거의 서식하지 않는다.
유럽멧비둘기는 북아프리카와 중앙 아시아, 유럽에서 서식하는 취약종이다.
이들은 비둘기 중에서 가장 몸집이 작은 종류로 몸 길이가 25 cm를 넘지 않는다. 밝은 갈색과 검은 깃털이 섞여 있는 특히 아름다운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물고기 비늘처럼 보인다. 또한, 목 양 옆에 검은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진 매우 눈에 띄는 “깃”을 가지고 있다. 유럽 토종 조류 중 가장 아름다운 새 중 하나이다.
스페인에 서식하는 다양한 종류의 비둘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사실 비둘기과에 속하는 종류는 300종이 넘는다. 하지만 그중에서 유명한 종류는 매우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