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의 역사, 성격 그리고 특징

비글은 사냥견 본능을 가지고 있어 갖은 종류의 물건 탐색에 매우 뛰어나다.
비글의 역사, 성격 그리고 특징

마지막 업데이트: 07 4월, 2019

비글은 카리스마와 에너지가 넘치는 품종의 개로서, 좁은 집에서 키우기에 적당한 크기다. 사냥견 본능을 가지고 있어 갖은 종류의 물건 탐색에 매우 뛰어나다. 이러한 점은 비글을 키우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에게 분명 즐거운 시간을 보장해 줄 것이다. 이 글을 통해 비글의 특징을 자세히 알아보자. 

비글의 역사

소형 내지 중형견 크기를 갖는 품종으로 생김새가 폭스하운드와 비슷하다. 지구상에 출현한 지 2000년이 넘었고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이다. 이 블러드하운드는 토끼와 사슴 사냥에 사용되었다.

비글의 역사, 성격 그리고 특징

11세기에 정복왕 윌리엄이 영국에 처음 소개했다. 그 후, 윌리엄은 비글을 더 빠르게 만들기 위해 그레이하운드와 교배시켰다. 지금은 멸종된 ‘탤벗’ 품종 역시 현재 비글의 조상이다.

중세 시대에 ‘비글’이란 단어는 크기가 작은 하운드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비글은 왕실 (에드워드 왕 2세와 헨리 왕  7세는 사냥 단을 갖고 있었다)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엘리자베스 여왕 1세는 비글을 반려동물로 삼았다. 

18세기에 노스 컨트리 비글과 사우스 하운드의 두 견종이 개발되었는데, 현재의 비글이 이들의 후손이다. 필립 허니우드 목사는 1830년에 잉글랜드의 에섹스에서 최초로 비글 브리딩 센터를 세웠다. 그때까지도 비글은 알버트 왕자와 그의 아내 빅토리아 여왕을 포함하여 여전히 왕실이 가장 사랑하는 견종이었다.

허니우드 목사가 브리딩 센터를 설립하고 10년이 지났을 때쯤, 잉글랜드에는 벌써 약 20개의 비글 브리딩 센터가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이쯤부터 비글 클럽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비글은 영국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다가 미국에는 나중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본래 고향에서보다 훨씬 더 큰 인기를 누렸다.

심지어 비글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영화에까지 등장한다 (영화 ‘개와 고양이처럼’에서 비글이 주인공 역이다). 미국 대통령 린든 존슨은 백악관에서 비글을 여러 마리 키웠다. 

비글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몸집이 작고 주둥이가 짧으며 넓직한 코와 크고 어두운 색의 눈을 가졌다. 폭스하운드와 헷갈기리 쉽다. 혹은 코커 스패니얼(털을 깎았을 때)과 혼동되기도 한다. 이 견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몸에 근육이 발달되어 있고 각진 모양의 체격을 가졌다
  • 털이 부드럽고 짧다
  • 다리에서 무릎이 도드라져 있다
  • 귀가 옆으로 길게 늘어져 있다
  • 검정, 흰색, 갈색의 세 가지 색상의 털이 다양하게 섞여 있다

블러드하운드 (세인트 휴버트의 개라고도 알려져 있음)와 함께 비글은 후각이 가장 발달한 견종이다. 몇 미터나 떨어져 있는 쥐를 찾을 수 있을 정도이다. 땅에서 냄새를 추적하는 데 매우 특별한 능력을 보인다. 사실, 산악 구조나 재해 지역에서 구난 활동에 널리 사용되기도 한다.

비글의 수명은 약 12~15년이다. 간질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리기 쉬운 견종이다. 고관절 이형성증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은 과체중인 경우다.

비글의 성격과 성질

비글에 대한 모든 것

비글은 상당히 쾌활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견종이다. 또한 사교성이 좋고 용감하며 똑똑하다. 무리 안에서 살도록 키워지기 때문에 사람이나 다른 동물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평상시에는 매우 조용하지만, 혼자만 있을 때는 예외적이다. 가구나 다른 물건들을 망가뜨리는 경향이 있다. 도시의 작은 아파트부터 시골의 주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잘 적응한다.

어릴 때 상당히 말썽을 부릴 수 있는데, 특히 집안에 어린아이가 있다면 더욱 그럴 수 있다. ‘밝고 낙천적’이며 친근감 있고 부끄러움을 다소 타기도 한다. 낯선 이에게 냉랭해 보일 수도 있지만, 대개는 공격적이지 않다.

비글은 번견으로 잘 맞지 않지만, 감시견으로는 좋다. 낯선 사람이 접근해 오면 짖거나 으르렁거린다. 비글은 자기 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센데다 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주인의 말을 잘 듣더라도 훈련시키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일단 냄새를 감지하고 나면, 지칠 때까지 냄새를 쫓아가는데 집중력이 좀처럼 흐트러지지 않는다.

비글을 키우기 전에 기억해야 할 점은, 기분이 좋거나 놀고 싶을 때 이 견종은 에너지가 상당히 넘친다는 것이다. 털이 짧고 몸집이 작아서 씻기기가 수월하다. 하지만, 귀는 그 생긴 모양 때문에 추가로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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