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시키르 컬리의 신기한 곱슬 털

말은 품종에 따라 겉모습이 매우 다채롭기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곱슬털을 가진 말, 바시키르 컬리는 특히 더 특별하다.
바시키르 컬리의 신기한 곱슬 털
Francisco María García

작성 및 확인 변호사 Francisco María García.

마지막 업데이트: 21 12월, 2022

말은 매우 위풍당당한 동물이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온갖 색깔과 패턴을 가지고 있는 윤기가 흐르는 털이다. 곱슬털을 가진 말이 특히 흥미로운 것은 그 때문일 수도 있다. 양털같은 곱슬털은 다른 말 품종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기 때문이다.

이 우아한 동물의 역사와 특징을 자세히 알아보자.

곱슬털을 가진 말의 근원

“곱슬 말(컬리 말)”은 사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름 중 하나일 뿐이다. 바시키르 컬리, 아메리칸 바시키르 컬리, “컬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정확한 근원에 대한 다수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베리아반도 출신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미국 로키 산맥 야생 동물의 후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곱슬털을 가진 바시키르 컬리가 사람들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 곱슬 말이 처음 등장한 것으로 여겨지는 자료는 2세기 초반의 것이지만 여전히 그 자료 속의 말이 바시키르 컬리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당 태종 황제가 소유한 말 중 하나가 특이하게 곱슬털을 가지고 있었다는 문서도 있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그 말은 곱슬털이라는 특별한 특징으로 인해 콴마오구아 (“곱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또 하나의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황제의 무덤을 방문하면 (현재는 유명한 유적지) 이 말의 조각상을 볼 수 있다. 서기 636-649년 사이 전쟁을 나갈 때 황제가 타던 말이었기 때문이다.

바시키르 컬리의 신기한 곱슬 털

오랜 세월이 지난 이후 곱슬털 말은 찰스 다윈의 업적을 통해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이 영국 과학자는 곱슬 말의 털과 그들의 말굽 사이의 관련성에 대한 흥미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또한, 이 곱슬털 말이 러시아에 존재했을 가능성과 사람들이 이 말을 LA에서 번식하게 된 방법에 대해서 언급했다.

수 족 (Sioux)을 비롯한 다수의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들은 곱슬털 말을 신비한 생명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럽 식민지 개척자들은 단순히 “양털”을 가지고 있는 못생긴 동물로 취급했다.

바시키르 컬리의 모습과 성격

당연히 곱슬털 말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들의 두꺼운 곱슬털이다. 색깔의 경우, 온갖 패턴으로 이루어진 단색, 2색, 3색으로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유명한 “얼룩말-무늬 말굽”을 가지고 있으면 이들을 모두 바시키르 컬리로 인정하고 있다.

곱슬털을 가진 말, 바시키르 컬리는 일반적으로 중간 크기의 몸에 좋은 비율과 근육질의 몸, 강한 말굽을 가지고 있다. 다부져 보이기만 할 수도 있지만 이들은 매우 날렵하고 매우 정확하며 우아하게 움직일 수 있다.

꼬리는 몸의 너무 위쪽에 있지 않은 것이 보통이고 엉덩이가 특별히 넓지는 않다. 그로 인해 매우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어두운 색깔의 아몬드 모양의 두 눈이 매우 풍부한 표정을 표현한다.

곱슬 말은 겉모습만큼이나 매우 놀라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균형 잡히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훈련을 한다면 매우 신뢰할 수 있는 동물이고 학습에 매우 적극적이다.

바시키르 컬리

다른 말들과 마찬가지로 곱슬 말 또한 매우 똑똑하고 민감하다. 돌봐주는 사람과 매우 깊은 유대감을 쌓을 수 있고 다른 동물들과도 매우 사교적이다. 기본적인 건강 관리 이외에도 이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신체 및 정신적 자극이 필요하다.

곱슬털을 가지고 있는 이유

이 특별한 특징은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한 것이다. 본래 출신 지역의 기후에 적응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이들의 “양털”은 매우 빽빽한 털이고 그로 인해 추위를 이겨내는 데 적합하다.

특이하게도 단모 바시키르 컬리의 경우 반드시 곱슬털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경우, 털에 다소 곱슬기가 있거나 다른 종에 비해 좀 더 양털같은 느낌이다. 곱슬만 없을 뿐 거의 유사하다. 일반적으로 바시키르 컬리의 곱슬털은 귀, 뒷다리 가운데 부분 관절, 갈기, 꼬리가 특히 도드라진다.

여름에는 매우 큰 변화를 보인다. 열기를 버틸 수 있도록 두터운 털이 빠지고 좀 더 가벼운 털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다시 겨울이 가까워지면 털이 자라고 추위에 견딜 수 있도록 완벽한 곱슬털로 변하게 된다.

곱슬털은 개성적인 모습을 만들어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이들을 유일한 저자극성 말 품종으로 만들어준다. 모든 번식자, 기수,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그로 인해 이들은 말 매개 치료 및 말을 이용한 스포츠에 가장 이상적인 종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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