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류의 장에 서식하는 대장균 및 감염 예방법

11 10월, 2020
대장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내에 기생하는 세균으로 대장에 많아서 대장균으로 부른다. 대장 관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므로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건강을 위해 기본 상식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대장균 또는 이콜라이라는 이름은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본인 또는 주변 사람이 대장균 관련 질환으로 고생한 적이 있을 수도 있는데 가축이 대장균 숙주라는 사실을 아는가?

대장균은 가장 많이 연구된 자유 생활 세균으로 대부분 포유류와 조류 대장에서 산다. 장내에 서식할 때는 소화 과정을 돕지만 소화기 밖으로 나오면 병약한 체내 세포와 장기에 병을 유발한다.

다음에서 인간과 동물에 영향을 미치는 대장균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자.

대장균은 병원체다

장 질환을 유발하는 다양한 세균 중에서 현재까지 가장 많이 연구된 혈청형 세균인 시가독성 대장균(STEC)다. 시가독성 대장균은 섭씨 7º~50º에서 가장 잘 자란다.

시가독성 대장균 중  O157:H7은 출혈성 대장염(혈변성 설사)와 1983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행한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 또는 햄버거병과 연관이 깊다.

대장균에 감염된 사람은 복통과 발열을 동반한 설사, 구토 및 여러 통증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대장균의 동물 숙주

시가독성 대장균은 장에 살며 사람과 동물의 분변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양, 염소와 돼지 같은 가축은 물론 고양이와 개 같은 포유류, 닭과 칠면조 같은 조류의 장에서도 발견되는 시가독성 대장균의 가장 중요한 동물 숙주는 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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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이콜라이

대장균 감염원과 전염

소화기에서 발견되는 미생물인 대장균은 분변에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해 퍼진다. 대장균은 대장염의 주된 원인이며 혈류가 독소로 오염되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 같은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가축의 대장균 감염은 식수, 음식 및 비위생적인 환경이 원인이며 숙주가 된 가축 근처에 사는 야생 동물과 반려동물도 균이 전염되기 쉽다. 

인간은 경구 및 분변 감염으로 대장균이 확산되며 숙주가 된 반려동물의 분변과 접촉하여 옮는 사례도 있다. 또 숙주 동물의 분변과 접촉한 채소와 과일을 먹어도 대장균에 감염될 수 있다.

소 같은 가축의 장내에도 많이 서식하므로 육류와 유제품을 제대로 조리하여 먹어야만 감염률을 낮출 수 있다. 대장균에 오염된 식품이나 오염된 식품을 손질한 조리기구도 대장균이 전파되지 않게 멸균 처리한다.

대장균 치료법

대장균을 제거할 수 있는 항생제가 없으므로 관련 질환에 걸렸다면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우선이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 증상이 있다면 바로 입원하여 의료진의 감독하에 전해질과 수분 손실을 보충한다. 자칫하면 신장 기능이 망가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대장균 관리 및 감염 예방법

가축의 시가독성 대장균 관리는 오염원 찾기부터 시작한다. 즉, 동물 숙주를 찾아서 다른 가축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적합한 조처를 한다는 뜻이다.

  • 접종
  • 먹이 조절
  •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한 치료

인간은 위생 유지와 세계 보건 기구(WHO) 기준에 맞춘 식품 안전 관리법을 적용하여 감염을 예방한다.

  • 자주 손 씻기
  • 음식을 손질하고 조리하는 공간의 청결 유지
  • 과일과 채소 깨끗이 씻어 먹기
  • 육류와 치즈는 날것이나 덜 조리된 상태로 먹지 않기
  • 섭씨 71º 이상으로 식품을 조리하여 멸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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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위생

예방이 핵심이다

이미 대장균이 출혈성 대장염과 용혈성 요독 증후군을 유발한다고 설명했지만 대장균을 포함한 여러 가지 미생물이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장내 영양분 흡수 같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대장균 관련 질환을 예방하려면 청결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식자재를 잘 씻어서 골고루 익혀 먹어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