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늙어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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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개는 세상으로부터 냉대를 받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폭력적인 행동이나 무기력을 보일 수 있다.

작성 및 확인 생물학자 Paloma de los Milagros.

마지막 업데이트: 21 12월, 2022

개가 늙어가는 과정을 계산할 때는 보통 사람의 나이 일 년이 개의 나이 칠 년과 같다고 한다. 그러나 이 계산법은 견종과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신체와 행동에도 변화가 생긴다.

중형견의 기대 수명은 대략 12년이다. 물론 신체적, 유전적, 환경적, 영양적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크기와 상관없이, 개가 늙었다는 것은 언제부터인지 잘 모르는 주인이 많다. 실제로, 주인들은 개가 일곱 살이나 아홉 살이 되면 늙었다고 여기는 반면, 대다수 수의사는 다섯살이나 일곱살부터 늙은 개로 보며, 외모와 행동 변화를 바탕으로 개를 늙었다고 규정한다.

개가 늙어가는 신호

털 색깔 변화: 인간과 마찬가지로 흰머리가 나는 것이 노화의 가장 분명한 신호다. 흰머리는 보통 주둥이와 눈 주위에 난다.
눈의 변화: 시력을 잃어가며 백내장이 생길 수 있다. 더불어 안구함몰이나 갈색 점이 생기는 등 젊은 개의 건강한 눈과 비교했을 때 형태적으로 달라진다.
체중 변화: 활동량이 줄어 체중이 늘 수도 있지만, 보통 체중이 줄어든다. 그 이유는 식욕 감퇴로 음식물 섭취가 줄어드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소변 실수: 소변을 참지 못하는 현상은 개가 늙어간다는 신호이므로, 혼내서는 안 된다. 동시에 영양 부족으로 인해 만성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무기력: 몸의 통증과 무기력이 개를 고립시킬 수 있다. 늙은 개는 집안의 다른 구성원이 귀찮아 숨거나 평소보다 오랜 시간 낮잠을 잘 수 있다.
폭력적인 행동: 통증 때문에 비사교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또한, 노화가 진행되면서 두려움이 커지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혼란과 반복 행동: 망각을 비롯한 정신적 변화로 인해 실수하거나 신경성 틱 장애 등의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시간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반려인은 반려견이 말년을 잘 보내게 해줄 수 있다.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씩 종합 검진을 받는 것 외에도 신체 활동과 영양 문제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노화로 인한 변화를 겪는 중에 주인으로부터 받는 관심에 따라 개가 경험하는 노화의 과정이 달라진다.

늙은 개는 대사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방과 열량이 적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래서 많은 사료 브랜드에서 늙은 개 전용 사료를 만드는데, 보통 변비 해결을 위해 섬유질의 함유량을 늘린다. 새로운 식단으로의 변화는 언제나 단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소화 작용과 대변의 상태가 정상인지 확인해야 한다.

늙은 개가 고립하는 성향을 보인다고 해도, 주인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개에게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뼈와 근육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도 운동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