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대륙에 있는 거대한 펭귄 묘지

과학자들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펭귄들이 미라화되어 죽어간다고 한다.
남극 대륙에 있는 거대한 펭귄 묘지

마지막 업데이트: 16 1월, 2020

남극 대륙에는 거대한 펭귄 묘지가 존재하는데 2016년 중국 과학 기술 대학 탐사대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미라화된 펭귄 사체는 남극 반도 동쪽 끝에 피부는 물론 깃털까지 훌륭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백여 마리의 펭귄 미라는 많은 과학자를 고민에 빠뜨렸다. 펭귄을 죽게 할 만한 어떠한 치명적인 질병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근처에 무자비한 포식자도 없었기 때문이다.

탐사대를 지휘한 손입광 박사는 펭귄의 떼죽음 원인이 기후 변화라고 말한다. 심각한 우기가 두 번 남극 반도를 덮치면서 죽은 펭귄 시체가 그대로 얼어서 미라가 됐다고 한다.

아델리펭귄

펭귄은 일반적으로 혹한을 견디며 살 수 있기 때문에 남극에서도 버틸 수 있다. 그러나 지난 천 년간 기후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펭귄의 서식지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펭귄에게 적합한 춥고 건조한 기후가 바뀌면서 남극 대륙 펭귄의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펭귄 아델리펭귄

지구과학자인 손 박사는 여러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지난 천 년간 남극에 심각한 우기가 적어도 2번 왔다는 사실을 밝혔다.

미라화된 사체 대부분은 펭귄 새끼들로 두꺼운 방수 깃털이 완전히 발달된 상태도 아니었다.

아직 어린 펭귄들은 성체보다 당연히 비와 눈에 약해서 몸이 젖으면 저체온증에 걸리기 쉬웠을 것이다. 손 박사의 탐사대는 바로 이러한 이유로 새끼 펭귄 미라들이 많다고 주장한다.

남극 대륙의 펭귄 묘지

깃털과 뼈가 그대로 보존된 아델리펭귄 사체는 서식지인 남극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한 장소에서 몰살된 것처럼 보이는 펭귄 사체들이 발견된 적은 없다.

탄소 연대 측정에 따르면 펭귄 미라는 두 시기에 걸쳐 사망했다고 관찰된다. 약 750년 전 처음 펭귄 떼가 죽은 후 남은 펭귄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했을 가능성이 높다.

과거 펭귄의 습성을 연구하면 앞으로의 생태를 예측하여 생태계 보전을 도울 수 있다. 현재 중국과 호주에서 아델리펭귄의 생태를 활발히 연구 중이다.

펭귄 온난화

지구 온난화 현상

모두 알다시피 펭귄은 춥고 건조한 지역에서 살 수 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아델리펭귄의 미래는 불안해졌으며 남극 대륙의 펭귄 묘지가 더 커질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손 박사는 인류가 만들어낸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남극의 강설량과 강우량이 늘어났고 결국 남극 생태계를 죽음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말한다.

아델리펭귄은 남극 대륙에서만 사는 동물로 현재 250종 정도가 남아 있으며 다행히 멸종 위기종은 아니다.

세계 자연 보존 연맹(IUCN)은 아델리펭귄이 멸종할 확률은 낮지만 지구 온난화로 수명이 급격하게 줄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다.

2013년~2014년 짝짓기 시기에 태어난 새끼는 계속된 장마와 눈으로 인해 모두 살아남지 못했다. 앞으로도 비가 계속 온다면 저체온증을 견 수 없는 새끼들은 또 죽음을 맞이할 것이고 남극 대륙의 펭귄 묘지는 더 커지게 된다.

손 박사는 펭귄들의 생존을 위해 지구 온난화 현상을 막아달라며 인류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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