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견을 위해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 항공사

멕시코에서 휴스턴으로 가던 한 여성이 자신의 반려견인 미카를 잃어버렸다. 
실종견을 위해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 항공사

마지막 업데이트: 28 9월, 2020

오늘은 실종견을 위해 한 여성에게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 항공사와 관련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반려견과 함께 여행할 때 비행기와 같이 바로 옆에서 함께 이동할 수 없는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여행 도중 자신의 개를 잃어버리면 어떨까?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절망감이 찾아올 것이다.

바로 이러한 일이 비행기를 타고 멕시코에서 휴스턴으로 가던 한 여성에게 일어났다. 이 여성은 자신의 반려견인 미카를 잃어버렸다. 

실종견을 위해 항공사가 제공한 보상

파멜라는 인터젯 항공사를 이용했는데,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 개를 잃어버렸다. 미카의 주인인 파멜라는 그 누구도 자신에게 이 상황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항의했다. 파멜라는 규모가 큰 공항에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 하지만 자신에게 상황을 알려주고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랐다.

인터젯은 자사를 반려동물 친화적인 항공사로 마케팅한다. 파멜라가 이들이 자신의 반려견인 미카를 보살펴 줄 것을 기대한 더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실제로 이는 마케팅 전략에서 흔히 사용되는 주장이며 이를 충족하지 않으면 허위 광고로 적발될 수 있다.

물론 파멜라는 이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매우 분노하며 누군가가 자신의 개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셜 미디어에 미카의 사진과 사연을 올렸다.

인터젯은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고 소셜 미디어에 수색에 착수했다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인터젯은 반려동물의 중요성과 주인의 삶에서 반려동물의 가치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강아지를 찾기 위한 노력과 주인분과의 협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카의 정확한 위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모든 수단을 이용해 수색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미카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어떤 정보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파멜라는 도저히 휴스턴에 머물 수 없어 미카를 찾기 위해 다시 멕시코 공항으로 돌아왓다.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슬픔에 잠겨 있었다. 멕시코 공항에 도착하자, 누군가 공항 밖에서 미카를 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소식을 들은 파멜라는 더 큰 절망감을 느꼈다.

미카가 나타났다!

이틀을 눈물로 밤을 지새운 끝에 마침내 미카가 모습을 드러냈다. 파멜라는 스포츠 단지 근처에서 수의사에게 발견되었다. 항공사는 미카를 찾은 수의사에게 5,000페소의 보상금을 제공했다.

파멜라를 위로하고 잘못에 대한 반성을 표현하기 위해, 인터젯은 파멜라와 그녀의 남편은 물론 미카를 위해 10편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녀가 흔쾌히 이 티켓을 사용할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항공사는 미카가 발견되어 다시 주인과 재회한 것을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길 것을 대비하여, 1년에 약 36,000마리의 반려동물을 운송하며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말과 함께 확실히 하나의 독립된 사건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항공사의 해명은 케이지가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의 열린 틈으로 떨어져 강아지가 이상하고 낯선 환경으로 탈출할 완벽한 기회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한 이와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할 일은 없을 것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공개적으로 확실히 말했다. 항공사에 따르면, 사고로 인해 반려동물의 운송 물류를 감독하고 모든 것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고, 인터젯을 비롯하여 항공사에서 반려동물을 잃어버리는 두려운 상황을 다시 마주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할 수 있다는 점에는 박수를 보낸다. 물론 파멜라도 그렇다.

반복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이 이야기의 결말은 해피 엔딩이다. 파멜라는 자신의 반려견을 잃어버렸지만, 다시 찾았다. 만약 자신에게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또 어떤 기분이 들까?

대표 이미지 출처: www.animalpoliti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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