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 구덩이에서 구조된 강아지 세 마리

01 5월, 2018
슬픈 이야기에는 슬픈 결말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행히 해피 엔딩이다. 

타르 구덩이에 있던 세 마리 강아지

이 강아지들을 누군가 고의로 타르 구덩이에 넣은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사건의 상태로 봐서는 의심할만 하다. 왜 그런 결론이 났을까? 왜냐하면 세 마리 강아지 모두 다 아주 건강하고 동물은 특별한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 마리가 “마실”을 나갔다가 이 구덩이에 빠졌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를 보고도 나머지 두 마리 모두 거기에 같이 빠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불행하게도 세상에는 자신의 반려견이 강아지를 낳았는데도 잔인한 방법으로 제거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는지도 모른다. 이 사건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스페인 무르시아(Murcia)에서 일어난 일로, 동물 보호 복지사들이 타르 구덩이에 있는 강아지 신고를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곧 구조를 하러 왔고, 참혹한 광경을 보게 된다.

타르 구덩이에서 나온 세 마리 강아지, 회복의 길

세 마리 강아지가 보호소로 옮겨지고 보니 상황은 보이는 것보다 복잡했다. 피부와 털로부터 타르를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끔찍한 학대의 피해 강아지들을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는데만 며칠이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마리는 상태가 너무 심각하여 안락사를 시키고 말았다. 나머지 두 마리는 독성 기름으로 인해서 눈도 뜨지 못하고 입도 벌릴 수 없는 상태였다. 구조 후 첫 세 시간은 따뜻한 물에 기름 제거 기능이 있는 비누를 풀어 독성 액체를 제거하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도 충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무르시아 보호소의 자원봉사자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끝까지 강아지들 몸에 붙은 타르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이들은 강아지들에게 이름을 붙여주었다. 차파(Chapa)와 포테(Pote)라고 말이다. 

타르 구덩이에서 구조된 강아지

타르 구덩이 사건이 가능했던 이유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집고 넘어가자면, “chapapote”는 스페인어다. 갈리시아의 물에 폭발시키기 위해 타르를 채운 탱크를 의미한다. 결국에 이 탱크는 바닷물을 오염시켰다. 여러 나라의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 사건으로 인해 해안을 복구하러 왔고, 그 이후 타르를 지칭하는데는 “chapapote”라는 말을 쓰고 있다.

타르 구덩이에서 발견된 이 두 강아지들에게 그 이름이 딱이지 않은가? 차파(Chapa)와 포테(Pote)는 현재 아주 건강하다. 이들은 금색 털을 가지고 있고 이제는 더이상 슬픈 과거의 검은 얼룩은 모두 지워진 상태이다.  그리고 이제 곧 입양만을 기다리고 있다.

동물 보호소는 이 학대 사건에 대해 가만히 앉아 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구덩이가 있었던 농가는 이미 고발한 상태이며, 주인이 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면 정의가 살아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동물 학대를 목격한다면 행동하자

여러분도 똑같이 행동하시기를 부탁드린다– 동물 학대를 목격했다면신고하자! 침묵하지 말자. 사정 당국에 가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물에게 정의를 실현하자. 동물도 소중한 생명이다. 동물들도 삶의 존엄성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

길거리든 이웃에서 일어나는 일이든 상관 없다. 누군가 때리고 있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면, 어떤 동물이 햇볕에 하루 종일 내버려져 있다면,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그러지 말아야 하는 그 어떤 상황이 동물에게 벌어지고 있다면 그게 바로 학대이다. 익명으로 신고해도 좋으니, 보복을 두려워하지 말자.

절대 침묵만은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