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고 광장의 유명한 개, 네이를 만나보자

18 7월, 2018
사랑받는 골든리트리버의 이야기는 루고 광장에서 계속되고 있다. 

라 코루냐에 위치한 루고 광장을 방문해 본 적이 있다면, 아마도 네이를 만났을 것이다. 네이는 아주 사랑을 많이 받아 동상까지 세워진 개이다.  네이는 자신의 주인과 네이를 사랑했던 모든 이웃과 거리를 지나가던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있다.

루고 광장에 있는 네이의 이야기

네이는 라 코루냐의 사람들의 마음을 훔쳐간 아름다운 골든리트리버였다. 네이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친절한 마음과 좋은 성품을 가진 개였다. 그리고 최근 문을 닫은 꽃 가게 주인인 마리솔과 함께 지냈다.

꽃 가게는 루고 광장에 위치해 있었지만, 최근에 문을 닫았다. 네이는 항상 그 곳에 있었고, 네이의 주인과 함께 손님들과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을 기쁘게 했다.

네이에게서 느낀 사랑이 너무나도 컸기에, 라 코루냐의 주민들은 네이의 생전에 동상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위원회가 세워지고 기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호의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자금은 모이지 않았다. 그리고 네이의 14번째 생일이 지나고 3개월 후, 네이는 동상이 세워지기 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청동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개

네이의 동상

네이가 세상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익명으로 남기를 부탁한 어느 부부가 동상을 세우는 데 필요한 비용인 12,000유로를 기부했다. 이 작품은 예술가인 미겔 쿠토가 제작했고, 루고 광장의 네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불어넣었다.

어느 누구도 쓰다듬는 것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동상이 머리 끝의 색을 잃어버린다고 해도, 사람들이 친절하고 소중했던 골든리트리버에게 했던 똑같은 방식으로 그를 떠올린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언제나 진정으로 사랑받는 네이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위원회가 이전에 모금했던 기금은 동물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되었다고 한다.

네이 기억하기

네이가 세상을 떠나고 난 후, 마리솔은 그녀가 더 이상 개를 기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전 주인에게 버려진 잡종개인 코코는 곧 마리솔과 함께 하게 되었다.

마리솔의 새로운 개는 곧 이웃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결국 꽃 가게는 완전히 문을 닫게 되었지만 이웃들은 분명히 그들을 그리워 할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네이가 알츠하이머를 가진 이웃을 위로했던 것 같은, 좋은 시절의 기억이 남아 있다. 그 알츠하이머 환자의 가족은 매일 환자를 휠체어에 태우고 왔고, 그는 네이를 쓰다듬을 때마다 미소를 지었다.

아이들 또는 어른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기념식은 이제 네이의 동상과 함께 하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말할 것도 없이, 네이는 아이들의 샌드위치를 훔쳐오곤 했다. 그러나 네이는 혹독한 다이어트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고, 사람들에게 먹이를 먹이지 말라고 부탁하는 안내문을 때때로 목에 걸어 놓았다고 한다.

네이의 유산

많은 일화들과 좋은 추억 사이에서, 네이는 그를 알고 우정을 나누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있다. 이제 사람들은 네이의 조각상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네이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네이의 명성은 광장과 도시를 넘어 퍼져 나갔다. 네이의 모습은 국제 채널인 텔레비시온 에스파뇰(주요 TV 방송사)에서 볼 수 있었고, 동상을 위한 기부금은 가장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도 전달되었다.

사진 출처 : The voice of Galic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