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거북을 만나보자

31 7월, 2018

극복의 신화 뒷면에는 슬픈 이야기가 있는 법이지만, 그래도 그런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싶다. 우리가 살면서 힘든 일을 만날 때 헤쳐 나가도록 용기를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특별히 바퀴 달린 거북을 만나보자.

이 글에서는 극복의 정신을 지닌 거북을 소개하려 한다. 산전수전 다 겪은 이 거북은 결국 상황이 허락하는 한,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고 볼 수 있다.

공격당한 거북

거북이 공격을 당하는 일은 흔히 발생하는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름을 알 수 없는 이 거북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났다. 쥐들이 다리를 뜯어먹어 불구로 만들어 놨던 것이다. 거북의 주인은 상황을 개선해보려고 동물병원에 1200유로가 넘는 돈을 들였지만, 안타깝게도 별 소용이 없었다.

거북에게 다리는 없어서는 안 될 부위다.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다리 두 개를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북의 주인에게 훌륭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거북이 걸을 수 있도록 일종의 바퀴 의족을 달아주는 일이 별로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주인은 작업에 착수했고 실제로 과정이 하나도 어렵지 않았다. 이내 거북은 의족 덕분에 거의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등딱지 주위에 두 개의 바퀴를 달고 고정해 의족을 만들었다. 주인 덕분에 거북은 이제 그 어느 때보다 훨씬 더 빨라졌다. 이제 거북보다 느리다는 표현은 할 수 없지 않을까?

이 거북이 평범하게 살 수 있어 다행이다. 다 바퀴 덕분이다. 그러나 거북의 극복 정신과 주인의 사랑도 빼놓을 수 없겠는데, 주인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거북을 도우려고 무슨 일이든 하려 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엄청난 돈을 들이기도 했다. 대단하지 않은가!

바퀴 달린 거북을 만나보자

의족을 단 다른 동물들

주인의 사랑 덕분에 의족을 달 수 있게 된 동물은 이 거북 외에도 더 있다. 안타깝게도, 의족이 필요한 동물들이 많았고 주인들이 그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해낸 것이다.

무녜카

무녜카는 세 다리를 잃은 작은 개다. 베네수엘라의 공원에서 인부가 잔디를 깎던 도중 벌어진 사고였다. 인부에 따르면, 기계가 말을 듣지 않아 사고를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불쌍한 개는 움직일 수 없게 됐다. 다리 하나로 걷기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한 동물보호가가 나서서 개를 보살피고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의족을 선물 받은 무녜카는 예전처럼은 아닐지라도 존엄한 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터보 루

이 작은 치와와는 앞다리 두 개가 없이 태어났고, 그래서 버려졌다. 한 동물 보호소가 개를 거두어들이고 의족을 만들어 주었다. 터보 루는 이제 걷고, 뛰고 심지어는 뛰어오르기까지 할 수 있다.

렉시

이 고양이는 사고로 뒷 다리가 마비되었다. 그런데 알맞은 의족을 찾아주려는 주인의 노력 덕분에 고양이는 다시 평범하게 살 수 있었다. 오늘날, 렉시는 의족 덕분에 뛰기까지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두 번째 기회를 얻은 동물들의 몇 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이 동물들의 삶은 180도 바뀌었지만, 살려는 의지와 근성과 동물들을 사랑하는 이들의 도움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 여기서 용감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슬프게 시작하지만 행복한 결말을 맞는 이야기를 공유하는 일이란 기쁜 일이다. 행복은 무엇을 가졌는지, 또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달린 게 아니라 최대한 행복해지려고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것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soscurios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