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금수 조치에 반대한다

반려동물 금수 조치에 반대한다

마지막 업데이트: 21 10월, 2018

우리 사회는 아직도 동물을 물건처럼 취급하는 분위기가 짙다. 많은 연구 결과 동물도 감정을 가진다고 증명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물을 살아 있는 생명체로 대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오늘은 반려동물 금수 조치에 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스페인 재무부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반려동물을 압류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는 순종이 아닌 강아지를 입양하도록 장려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되기도 한다.

반려동물 금수 조치에 반대한다

반려동물 금수 조치는 여전히 합법이다

반려동물 금수 조치는 어떤 사람이 큰 빚을 지고 갚지 못하여 정부에서 은행 계좌를 막고, 집과 차, 가구와 더불어 반려동물을 압류하는 것이다.

반려동물 금수 조치의 시초가 되는 사건이 있었다. 한 남자는 반려견을 입양하지 않고 비싼 가격에 순종견을 샀다. 그리고 빚을 갚지 못해 정부에서 소유물을 압류하기 시작하던 중에 그의 반려견이 문제가 된 것이다. 이 남자는 반려견이 가족이지 소유물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판사는 재무부가 정한 규칙에 따라 압류를 허가했다.

이는 명백히 개인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순종견을 사기 위해서 실제로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므로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경제적 가치가 있는 소유물은 압류 대상이 된다.  해당 판결을 낸 법원은 반려동물을 가축의 개념으로 보았고, 심지어 가구를 나열하는 항목 옆에 분리했다.

가족과 반려동물을 떼어놓는 것은 잔인하다. 그리고 반려동물은 주인이 지은 죄와는 무관하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해당 동물은 새로운 주인에게 팔린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 채 왜 함께 살던 가족과 헤어져야 하는지 알지도 못한 채 말이다.

이런 일은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에게 상당히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반려동물은 주인과 교감하며 큰 행복을 준다. 동물만이 이 법을 통해 고통 받는 것이 아니다.

동물도 감정이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수년간 논쟁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실제로 다양한 연구에서 동물은 감정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많은 사람이 동물은 본능만 따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때 우리는 동물이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고 믿기도 했다. 그렇지만 사람이 동물과 함께 살면서 가축의 개념이 아니라 이들을 반려동물로 삼기 시작하면서 다른 개념이 등장한 것이다.

반려동물 금수 조치에 반대한다

그리고 반려동물 역시 인간과 함께 살아가면서 다양한 감정과 기분을 느끼며 이를 표현하는 방법을 학습하기 시작했다. 주로 그들이 느끼는 감정은 다음과 같다.

1. 애정

반려동물은 주인에게 언제나 애정을 표현한다. 이를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늦은 밤 귀가하거나 아플 때 그들이 보여주는 관심과 사랑은 큰 위안이 된다. 때로는 함께 사는 가족이 주지 못하는 관심을 반려동물이 주기도 한다.

2. 슬픔

주인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그의 무덤을 떠나지 않는 반려견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또는 병원에 입원한 주인을 만나기 위해 수 십 킬로를 걸어 찾아온 견공의 이야기도 말이다. 이런 행동이 슬픔과 사랑과 충성심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면 과연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3. 공포

동물은 두려움을 느낀다. 불행히도 인간이 그 무서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길들지 않은 야생동물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두려움에 기반을 둔 행동이다. 우리가 동물에게 겁먹는다기보다 동물이 인간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더 크다.

이외에도 반려동물은 수많은 감정을 보여준다. 충성심과 공감하는 능력은 한계가 없을 정도다.

우리는 결코 논쟁에서 한쪽 편만 들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동물을 보호하는 일에 있어서 수동적인 태도를 취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반려동물을 소유물로 여기고 압류를 허가하는 법에 반대한다. 동물은 가족 구성원이며 평생을 함께하는 친구이다.

반려동물 금수 조치에 관한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

 


이 텍스트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의심이 들면 전문가와 상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