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경찰견 입양이 가능한 멕시코

15 6월, 2018
 

모든 나라에서 개들은 경찰이나 군대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개들에게도 은퇴할 시기가 찾아온다. 가끔은 말년에 사랑을 받을 집을 찾지 못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멕시코는 은퇴한 경찰견 입양을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멕시코에서 경찰견 입양이 시작되다

멕시코 법 집행기관 위원 레나토 살레스 에레디아 씨에 의하면, 경찰견들은 은퇴 이후에 가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경우에 개들은 은퇴 이후에 함께 일했던 동료에게 입양된다. 그러나 모두가 같은 운을 가진 건 아니다.

멕시코에서 경찰견 입양이 시작되다
출처: www.elconfidencial.com

멕시코의 은퇴한 경찰견 1세대의 선두에는 “로스티”가 있다. 로스티는 9년을 완벽하게 복무하고 콜롬비아에서 마약 탐지 훈련도 여러 번 받은 경찰견이다. 연방 경찰 호르헤 루이스 데 아키노 씨가 말하듯, 은퇴하기 직전까지 그랬다. (개들의 쓸모있는 시절이 끝나면 안락사를 시키는 걸 돌려 말하는 방식). 그러나 다행히도, 이 과정에 변화가 생겼다.

경찰관 레이 다비드 비야로보스 씨에게 배정된 경찰견 도쿄는 동료에게 입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어린 두 딸이 있는 레이 씨는 도쿄를 집으로 데려가기를 고대하고 있다. 도쿄에게 남은 삶 동안 온전한 사랑과 보살핌을 주기 위해서이다. 경찰견들은 9살에서 10살의 나이가 되면 은퇴를 하게 되고 이후에도 5년에서 6년은 더 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마약 갱단에 대항한 수많은 작전에서 레이 씨와 도쿄는 함께했다. 둘 다 위험에 처했던 총질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도쿄의 특기는 마약, 지폐와 무기 검거이다.

눈에 띄는 다른 경우는 “클라우디아”인데요. 클라우디아는 검정 래브라도 종으로, 9년 동안 부사관 카르멘 두란 씨의 충직한 동료였다. 카르멘 씨와 클라우디아는 2009년 30건이 넘는 폭탄 테러 협박 사건을 조사했지요. 이 모든 건 멕시코 독립 기념일 축제 기간 중 모렐리아의 광장에서 벌어진 테러 범죄 이후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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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경찰견들의 미래

옛 동료들에게 입양되지 못하는 경찰견들은 ‘개를 사랑하는 멕시코 연맹’을 거치게 된다. 이 단체는 경찰견들에게 가족을 찾아주는 일을 맡게 된다. 이는 이전에 벌어졌던 일에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이다. “개들은 기관의 재산이나 도구로 여겨질 뿐이었고 그렇게 대우를 받았었지요”. 마넬리치 카스티야 크라비오티보 씨는 이렇게 말한다.

현재, 개들은 있는 그대로 인정을 받는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견으로서 말이다. 따라서, 개들은 살 권리가 있다. 지금부터는 멕시코에서 은퇴한 경찰견을 입양하고 싶은 사람은 앞서 언급한 연맹에 연락하면 된다. 연맹에서 개들을 사랑스러운 가족들과 연결하는 일을 책임지고 거기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카탈루냐에서도 시작된 경찰견 입양

경찰견 입양

2014년부터 “은퇴한 개들 112″라는 NGO에서는 은퇴하는 경찰견들과 미래의 입양 가족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단체가 설립된 후로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는 브라이언의 이야기이다. 수년간 복무한 브라이언은 이제 신체적으로 쇠약해져 더 젊은 경찰견 친구들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했다.

검은 털을 가진 아름다운 독일 셰퍼드 브라이언은 은퇴하기까지 스페인 경찰의 일원으로써 많은 임무를 수행해야 했다. 은퇴 이후에는 라파엘 씨와 그 가족에게 입양이 되었다. 이 모든 건 은퇴한 경찰견들과 입양을 원하는 가족들 사이를 이어주는 NGO의 덕분이었다.

바르셀로나 출신의 라파엘 씨에 따르면, 라파엘 씨의 자녀들은 브라이언을 경찰관이라고 생각했고 따라서 영웅이라고 여겼다. 브라이언은 수천 건의 사건으로 연마된 베테랑이자 공적으로 존경받는 경찰견이었다. 브라이언이 애완동물에 적응하는 데는 두 달이 걸렸다. 적응 과정 중에 “경찰”의 특징이 뜻하지 않게 나오곤 했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lanacion.com.ar / www.elconfidenci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