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촬영하기 위한 우주 비행사의 노력

14 11월, 2018

기발한 이야기로 흥미를 끄는 뉴스가 있고 새로운 시도로 관심을 받는 뉴스도 있다. 공식 사진을 반려견과 촬영하려고 애썼던 우주 비행사의 색다른 시도가 어떻게 화제가 됐는지 알아보자!

유명한 우주 비행사의 이야기

릴랜드 멜빈은 나사(NASA) 60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우주 비행사다. 멜빈은 우주에서 565시간을 비행하며 수차례 임무를 수행했지만 이런 성과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묻힐 때도 있다. 멜빈은 우주 비행보다 반려견과의 기념 촬영으로 그 이름을 알렸다.

함께 촬영한 우주 비행사의 반려견들

나사(NASA)의 우주 비행사는 모두 우주를 비행하며 국가에 공헌한 공을 인정하는 기념 촬영을 한다. 물론 이 기념 촬영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을 동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멜빈은 반려견을 대동했다. 그 이유가 뭘까? 멜빈은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기념 촬영에 보통은 가족을 데려가지만 당시 저는 미혼이었고 가족은 모두 버지니아에 있어서 반려견들과 함께 찍자고 생각했어요”

유명 뉴스 사이트인 ‘허핑턴 포스트’의 질문에 멜빈은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멜빈의 사진은 2009년에 촬영됐지만 2015년까지 인터넷에 공개되지 않았다. 한 기자가 이 사진을 발견하고 공개하자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됐는데 24시간에 52,000번 리트윗이 될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은 아니었지만 모두가 우주 비행사와 반려견 ‘가족’의 동지애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이들은 어떻게 가족이 됐을까?

멜빈은 사진을 찍기 몇 년 전 유기견 두 마리를 구조했다. 거리에 버려진 첫째, ‘제이크’를 구조해서 자기 집에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스카우트’는 내장 칩이나 목줄 없이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멜빈의 집에 오게 됐다. 공고 기간 내에 스카우트를 찾으러 오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단란한 가족이 탄생한 것이다.

어떻게 촬영했을까?

동물에게 자세를 취하게 하고 사진을 찍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것이다. 하지만 나사(NASA)에 개를 들이는 일은 몇 배나 어려운데 어떻게 성공한 걸까?

당연히 동물 출입이 허락되지 않기에 큰 모험을 해야 했다. 하지만 가족 촬영을 하기로 결심을 굳힌 멜빈은 반려견들을 차에 태우고 음악을 크게 틀어 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했다.

출입 경비소에서는 배지를 보여주고 문제없이 통과했고 일단 나사(NASA) 안에 들어가서는 모든 일이 수월했다. 반려견들에게 뼈다귀를 주고 움직이지 않게 했다.

반려견들은 조용히 신나게 뼈다귀를 씹었다.  뼈다귀를 다 먹고 주인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때 멜빈은 사진사에게 지금부터 촬영하자고 말했다.

반려견들이 얌전히 바로 앉은 모습을 공식 사진으로 하자고 했지만 멜빈은 반려견들과 사이좋게 어울려 찍은 첫 번째 사진을 선택했다.

이 반려견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최근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세 식구의 사진은 여전히 멜빈의 소중한 추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