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발리의 긴 여행 이야기

30 11월, 2018

여행에 관하여 이야기를 할 때면 곧장 휴가 생각이 떠오른다. 천국 같은 해변이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장면을 떠올릴 수 있겠다. 그런데, 강아지 발리의 긴 여행은 긍정적인 면도 있긴 했지만 아무도 경험하고 싶어 하지 않을 아주 다른 여행이었다.

강아지 발리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계속 읽어보자. 작은 슬펐을지라도 행복한 결말을 맞은 이야기이다.

아주 특별한 강아지 발리의 이야기

강아지 발리의 긴 여행 이야기

이 이야기는 스페인에서 시작된다. 더 정확히 말하면 갈리시아 지방 폰테베드라주의 캄바도스라는 곳이다. 마을의 한 이웃이 영양실조가 무척이나 심해 보이는 유기견을 발견한다. 포인터 종의 개였다. 개는 보호받을 지붕도 없는 땅에 버려져 있었다.

개의 영양실조 상태는 무척 심각해서 혈관에는 거의 피가 흐르지 않을 정도였다. 포인터 종의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몸무게는 10kg도 나가지 않았다. 개를 발견한 사람이 보호소를 찾았을 때, 수의사가 개의 상태를 보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그러나, 발리는 투지가 넘쳤고 특히나 살려는 의지가 강했다. 보호소에서 먹고 보살핌을 받은 지 5일 만에 발리는 일어설 수 있었다. 그리고 몇 시간 후, 첫 산책을 마쳤다.

수의사들의 철저한 검진 후, 발리는 몇 주 전부터 음식을 먹지 않았으며 오랜 기간 동안 묶여있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안타깝게도, 누가 그랬는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

보호소에 온 지 7일째 되는 날, 발리는 몸무게가 1.5kg 늘었고 피부와 털 상태도 확연하게 좋아졌다. 발리는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기라도 하는 양, 혹은 다시는 음식을 못 먹으리라는 두려움에 엄청나게 먹는다.

발리가 SNS에서 알려지다

수의사들이 SNS에 발리의 이야기를 올렸고 발리에게 새로운 가족과 가정을 주고 싶다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보내오는 메시지를 받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발리의 상태는 너무나도 연약했기 때문에 아직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발리를 입양하고자 하는 이들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 누가 가장 좋은 주인일지 몇 가지 시험을 거치고 난 후, 발리가 아주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가족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빠른 속도로 회복한 개들

유기에 관하여 말하는 것은 늘 슬픈 일이지만, 발리의 사례처럼 희망을 주는 사례도 있다. 발리만 그런 게 아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보였지만 사랑과 보살핌, 그리고 개들의 살고자 하는 의지 덕분에 살아남은 개들이 많다. 다음은 그런 사례를 몇 가지 추린 것이다.

  • 뭐지? 진흙으로 뒤덮인 동물이 보호소에 들어왔다.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어떤 동물인지 알기도 힘들 지경이었다. 진흙으로 생긴 상처 탓에 살아남지 못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진흙을 잘 씻겨낼 수 있었고 어떤 동물인지 알 수 있었다. 새끼 늑대였다.
  • 옴 걸린 개: 옴에 심하게 걸려 살점이 뜯겨나간 유기견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사람들은 개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여겼지만, 개의 회복은 굉장했다.
  • 피고: 피고는 주인의 사고를 막으려고 버스로 뛰어든 개다. 심각한 상처를 입었지만 주인과 떨어지려 들지 않았다. 사람들은 피고가 죽으리라고 생각했지만, 주인의 사랑과 의료진의 훌륭한 노력 덕분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충성심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사례다.

출처: ‘캄바도스 동물 보호소’ (Refugio de Animales de Cambados) 페이스북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