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 관한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

18 7월, 2018

우리가 집에 없을 때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뭘 하고 있을지 궁금한 적이 있는가? 반려동물에 관한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원제: ‘The Secret Life of Pets’)의 스포일러는 이렇게 시작한다. 반려동물이 집에 홀로 남겨졌을 때 일어나는 일들을 재밌게 그리는 영화이다.

‘마이펫의 이중생활’ 줄거리

이 영화의 내용은 적어도 재밌고 색다르다. 주인공은 맥스라는 이름의 개로, 가족이라 여기는 주인들과 함께 사는 행복한 개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듀크의 등장으로 맥스의 세계가 무너진다. 맥스가 독차지하던 사랑과 관심은 이제 새 가족이 된 듀크에게로 향한다.

맥스와 듀크 사이에서 일어나는 라이벌 의식이 연출하는 장면들이 어찌나 재밌는지 배를 잡고 웃게 될 것이다.

그런데, 맥스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던 이 라이벌 의식은 이내 사라지게 된다. 주인에게 버려진 토끼 한 마리가 너무나 화가 난 나머지 군대를 조직해 주인과 행복하게 사는 동물들을 전멸시키려는 계획을 짜고있다는 소식이 맥스의 귀에 들렸기 때문이다.

토끼 군단을 이기려면 이제 맥스는 듀크와 손을 잡는 수 밖에 없다. 전투에서는 맞붙었던 맥스와 듀크가 이제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동맹을 맺어야 한다.

반려동물에 관한 영화의 가르침

물론 이 영화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우리 반려동물들의 다른 면을 보여주는 판타지 영화다.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반려동물에 관하여 배울 점이 많다.

우리를 보는 반려동물의 관점

반려동물이 우리를 사랑한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반려동물들은 우리를 따라야 할, 즐겁게 해 주어야 하고 문제를 일으켜서는 안 될 존재로 여긴다. 비록 냉장고의 케이크와 닭을 훔쳐먹던 고양이는 주인에게 골칫덩이를 안겨주는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우리에게 적응한다

활발한 개지만 더이상 조용할 수 없는 성격의 사람과 사는 개를 몇 번이나 봤을까? 개는 함께 사는 사람들과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는 화려한 털을 자랑하는 엄청나게 우아한 푸들이 등장하는데, 모차르트를 듣던 주인이 나가자마자 헤비메탈로 음악을 바꾸는 장면이 있다.

개성이 있다

모든 동물은 각각의 개성이 있으며 우리에게 적응한다고 하더라도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맥스는 예쁜 개 비숑을 좋아하지 않았고 푸들은 주인의 음악을 좋아하지 않았고 고양이는 지겨운 사료보다 닭을 더 좋아했다.

우리의 사랑을 필요로 한다 

집에 새로운 반려동물을 데려오는 것은 좋지만, 먼저 있던 반려동물이 밀려났다거나 교체되었다고 절대 생각이 들지 않게끔 늘 신경 써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두 마리를 다 사랑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둘 다 사랑받고 행복하다고 느끼도록 공평하게 대해주자.

유기 행위에는 결과가 뒤따른다

스노우볼이라는 이름의 전사 토끼는 버림받았다는 것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찼다. 스노우볼처럼 버림받은 동물들이 전쟁을 일으키리란 불가능하지만, 유기는 정신적 문제와 인간에 대한 두려움을 유발한다. 때로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 두려움이 폭력성으로 변하기도 한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흥행 대박을 터뜨린 굉장한 영화이자 수천 명의 관객에게 더는 웃을 수 없을 정도로 웃음을 선사한 영화다. 

게다가, 즐겁고 재밌는 반려동물의 이미지를 만들어 냄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잠깐 웃어보고 싶다면 여기 영화의 예고편을 준비했다. 배꼽이 달아날지도 모르니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