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유기되는 반려동물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17 11월, 2018
전문가들은 동물 보호소로 들어오는 동물 대다수가 유기보다는 실종에 의한 것으로 추정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마이크로칩 장착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매년, 전 세계에서 수십만 마리의 동물이 집을 잃는다. 이번 글에서는 유기되는 반려동물이 증가하는 원인을 살펴본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지난 십 년 동안 잠잠했던 동물 유기 현상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통계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스페인의 동물 애호 단체 ‘Fundación Affinity’가 실시한, 2017년 스페인의 반려동물 입양, 실종, 유기 실태를 다룬 연구에 따르면, 해당 연도에 138,307마리가 반려동물로 입양되었는데, 그중 개가 104,834마리고 고양이가 33,473마리라고 한다.

그런데 스페인 통계청의 2017년도 자료는 스페인 반도에 거주하는 6,100,100마리 개의 1.7%, 반도 및 발레아레스 제도를 포함하여 3,600,000마리 고양이의 1%가 유기되거나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스페인에서 유기되는 반려동물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2008년에는 반려동물 유기가 156,858건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현재까지 가장 낮은 수치인 137,782건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2017년, 반려동물 유기 수치는 미세하게 증가해 138,307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보호소에 등록되었다.

통계 이면의 현실

전문가들은 동물 보호소에 들어가게 되는 동물 대부분이 유기보다는 실종에 의한 것으로 추정한다.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잃어버리는 수치를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전략은 바로 마이크로칩 장착으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다.

스페인에서는 반려견 85%와 반려묘 34%가 마이크로칩으로 신원이 파악된다. 책임감 있는 주인이라면 반려동물의 위치를 늘 파악해야 한다. 따라서 이 수치는 현재가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며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반려동물 마이크로칩

주인을 되찾는 개보다 고양이의 비율이 낮은 주원인은 고양이가 보통 거리에서 태어나고 자라므로 마이크로칩 장착이 되지 않은 데 있다.

여름에 유기되는 반려동물이 더욱 증가할까?

통계에 따르면 여름철에 동물 유기가 가장 많이 일어난다. 개보다 고양이가 더 많이 유기되는데, 그 수치가 43.5%에 이른다.

수치를 잘 보면, 유기는 사계절 내내 일어나며 계절별로 급격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여름철 휴가 직전에 보통 유기가 일어난다는 통념은 사실이 아니다.

주인이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원치않는 임신이 있는데, 특히 고양이의 경우에 더하다. 조기 중성화 수술과 책임감있는 돌봄이 이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