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과 반려견이 서로 닮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25 10월, 2018
 

부모와 자녀 같은 주인과 반려동물

게으르거나 긴장을 잘하는 성격, 활동적이고 먹성이 좋은 성향, 이는 반려견을 묘사하는 표현처럼 들리지만, 주인에게도 적용된다. 집 안에서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은 개가 주인의 성격이나 행동을 따라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종종 말한다.

치료를 위한 동물을 전문으로 하는 심리학자 카르멘 카스트로(Carmen Castro)에 따르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특성과 양립할 수 있는 동물을 골라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스럽게 긴장되면 반려견 역시 쉽게 동요될 수 있다. 주인의 마음이 평온하다면, 개는 온종일 잘 수도 있다.

개는 본능적으로 상대방의 행동을 따라 하는데, 이는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고 잘 적응하기 위함이다.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개는 주인의 행동이나 표정을 따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무언가 흥미로운 것을 보았을 때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것처럼 주인이 했던 사소한 행동을 기억하고 비슷한 동작을 하기도 한다.

반려견을 선택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하게 될까?

주인과 반려견이 서로 닮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반려견이 주인과 많은 공통점을 갖는 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그 전에 먼저 왜 다른 동물이 아닌 지금의 반려동물을 입양하기로 했는지 생각해보자.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을 선택할 때 자신과 비슷한 점이 많은 친구를 고르는 경향이 높다고 말한다. 본인과 비슷한 성향이 있는 반려동물을 입양했을 때 자연스럽게 융화되어 생활할 수 있으므로 닮은꼴을 본능적으로 찾는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개인의 성향과 어울리는 품종이 있다고 한다. 다음을 살펴보자.

  • 완벽주의자는 저먼 셰퍼드와 잘 맞는다.
  • 상냥하고 사교적인 사람은 골든 리트리버와 잘 맞는다.
  • 화려한 사람이라면 토이 푸들이나 요크셔테리어를 추천한다.
  • 운동선수(남성)는 핏불이나 도베르만이 좋다.
  • 운동선수(여성)는 아프간 그레이하운드와 잘 어울린다.
  • 항상 바쁜 사람이라면 코커스패니얼이나 치와와를 추천한다.
  • 유행을 선도하는 타입이라면 콜리나 세인트버나드가 좋다.

어떤 사람이 어떤 개와 잘 어울릴지 알아내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심리학자는 함께 생활하는 반려자와 마찬가지로 반려견을 고르는 일은 함께 얼마나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주인과 반려견이 서로 닮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인과 반려견이 서로 닮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스트리아의 빈 대학교에서 132마리 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행동 실험 결과에 의하면 개는 주인이 가진 성격과 같은 특징을 따라 한다고 한다.

위협이나 거친 어휘를 사용할 때 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심장 박동수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를 측정했다. 이후에 실험에 참가한 주인은 설문지에 본인이 가진 가장 큰 특징 다섯 가지를 골랐다. 이를테면 동정심, 외향성과 개방성 또는 양심 같은 것들이다. 그 다음, 반려동물에 관한 여러 가지 질문에 답하도록 하였다.

실험 결과 주인이 잘 긴장하는 사람일수록 반려견도 비슷한 성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주인이 느긋한 성향인 사람이면 그의 개 또한 여유로운 성격을 가지는 경향이 높게 나왔다.

이로써 반려동물과 주인 사이에 외모가 닮는 특별한 이야기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개인의 감정과 행동은 종을 막론하고 다른 존재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하지만 주인이 개에게 끼지는 영향이 훨씬 크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www.elpaisdelosjovenes.com y asusta2.com.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