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식탁이 필요할까?

2018년 11월 5일

반려견을 입양하여 집에 데려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생긴다. 반려견에게 식탁이 필요할까? 아니면 밥그릇을 바닥에 두는 게 더 나을까? 반려견을 위한 식탁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를 알아보자.

반려견에게 식탁이 필요한 이유

전문가들이 반려견에게 식탁이 필요하다고 권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반려견을 위한 식탁의 장점

  • 위생: 개가 물을 마시거나 밥을 먹을 때, 음식이 위로 잘 들어가도록 고개를 드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바닥에 두는 밥그릇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삼키지 못한 음식과 물이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 위생과 관련하여 중요한 면이 또 있는데, 바로 물그릇과 바닥 사이에 생기는 습기이다. 습기가 차면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증식한다.
  • 관절염: 근육 긴장이 있거나 허리가 좋지 않은 개들에게 바닥에 두는 밥그릇은 불편할 수 있다. 밥을 먹으려고 고개를 숙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 반려견이 늙었거나 아플 경우, 밥 먹는 일 자체가 어렵다면 식욕도 덜 생기게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이럴 때는 식탁을 두는 게 최선이다.
  • 거대식도증이라 불리는 질병을 앓는 개들도 있다. 식도가 커지고 늘어지는 질환으로 음식이 위로 곧장 내려가는 게 아니라, 식도에 ‘갇혀’있게 된다. 식탁을 두면 음식이 위로 내려가는 작용을 도울 수 있다.

반려견을 위한 식탁 고르기

반려견이 물을 마시고 밥을 먹게 될 공간에 식탁을 설치할 때는 여러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개의 신체적 특징과 크기 및 식탁의 재질, 크기, 여유 공간 등을 고려해야 한다.

식탁을 고를 때 기본적이면서도 확실한 사항이 있다. 대형견들은 큰 밥그릇이 필요하고 소형견들은 작은 밥그릇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상적인 식탁을 고르려면, 우선 반려견의 키를 재야 한다. 그렇다면 어디를 기준으로 삼아야 할까? 일반적으로 어깨뼈 가장 높은 부분보다 십 센티미터에서 십오 센티미터 낮으면 된다.

반려견을 위한 식탁 종류

원뿔형으로 제작된 식탁은 귀가 긴 견종에게 무척 유용할 수 있다. 밥을 먹고 물을 마실 때 귀가 그릇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얕은 밥그릇

주둥이가 납작한 견종이나 강아지를 위한 밥그릇이다. 목에 힘을 많이 주지 않고도 음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

깊은 밥그릇

주둥이가 긴 견종을 위한 밥그릇이다. 그릇이 깊어 개의 코와 입이 들어갈 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음식에 접근이 쉬울 것이다.

천천히 먹게 하는 밥그릇

개 밥그릇 제조업체들은 허겁지겁 먹거나 너무 많이 먹는 개들 역시 염두에 두었다. 보통 음식에 접근이 어렵게 하는 장애물이 있는 밥그릇으로 개가 더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천천히 먹게하는 밥그릇의 주된 장점은 소화와 영양분 흡수가 더 잘되게 하는 것이다. 보통 윗부분이 높고 아랫부분은 미끄럼 방지 재질로 처리된 밥그릇이다.

자동 급식기

기술의 발전은 우리 반려견의 밥그릇에까지 도달했다. 급식기에 먹이 양과 식사 시간을 설정해두면, 우리가 집을 비울 때 반려견이 그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게 주된 장점이다.

밥그릇의 재질

반려견 밥그릇 종류

밥그릇이든 물그릇이든 가장 좋은 재질은 스테인리스강이다. 스테인리스강은 부식되지 않고 유독성 물질을 내뿜지 않는다. 여러 번 씻어도 재질에 변화가 없으므로 위생적으로도 좋다.

수의사와 상담하기

시중에서 많은 밥그릇을 볼 수 있겠지만, 수의사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수의사는 반려견의 신체적 특징에 따라 어떤 게 필요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혹시 생길 수 있는 건강상 문제를 조언해 줄 것이다.

밥그릇의 재질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