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암에서 구해 낸 반려견들

01 12월, 2018
개가 사람보다 먼저 발견한 덕분에 주인을 암에서 구해 낸 반려견들의 이야기를 종종 접할 수 있다.

개가 사람보다 먼저 발견한 덕분에 주인을 암에서 구해 낸 반려견들의 이야기를 종종 접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어떻게 개가 사람의 질병을 알아차릴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려 한다.

주인을 암에서 구해 낸 반려견들의 사례

홍수나 화재로부터 아이들을 구한 견공의 소식을 들으면 반려견이 일생을 주인에게 바친다는 사실에 부정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여전히 주인의 병을 감지하는 개의 이야기는 놀라운 일이어서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지금부터 다룰 이야기는 다시 한 번 개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사실을 일깨워줄 것이다.

테드는 영국에 사는 보더콜리 종이다. 46세 여성인 조시는 어릴 적 학대를 당한 경험 때문에 소심한 조시를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그녀는 흉부에 작은 종양이 있었지만, 걱정해야 할 거리가 아니라고 여겼다. 하지만 어느날 테드가 종양 부위의 냄새를 맡으며 낑낑거렸다. 이런 행동이 지속되자 조시는 결국 의사와 상담을 갖기로 결심했다.

검사 결과 유방암 판정을 받게 된 그녀는 암 종양을 조기에 발견한 덕분에 빠른 치료가 가능했다. 기적적으로 암에서 목숨을 구한 조시는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테드는 우리 가족에게 일어난 가장 큰 기적과 같아요. 테드는 우리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테드가 제 생명의 은인이죠.”

주인을 암에서 구해 낸 반려견들

테드 말고도 냄새로 암을 알아차린 견공은 더 있다. 1989년도에 한 여성이 런던 킹스 칼리지 병원을 방문했다. 그리고 다리에 있는 점을 검진받았다.

이 환자는 자신의 반려견이 계속 그 부위의 냄새를 맡으며 짖는다고 했다. 그 점은 악성 흑색종으로 판명 났고, 늦지 않은 시기에 발견한 덕분에 깨끗하게 치료할 수 있었다.

또, 클레어라는 여성은 자신의 반려견이 가슴을 자꾸 쳐서 병원을 방문한 결과 작은 유방암 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후각으로 암을 감지하는 훈련

이런 사례들이 자꾸 생기자 연구진은 개가 후각으로 암을 감지하는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알피와 찰리라는 두 견공은 난소암과 유방암을 발견하도록 훈련받았고, 그 결과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암으로부터 많은 생명을 구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인간은 500만 개에 불과한 후각 수용체를 개는 2억 개 이상 갖고 있다. 때문에 개가 인간보다 10만 배나 더 냄새를 잘 감지할 수 있다. 덕분에 과학자도 구분하기 힘든 질병의 특정 분자 화합물을 어려움 없이 후각으로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영국에서도 이와 같은 연구가 진행됐다. 인간의 몸에 해로운 유기 화합물을 감지하도록 개를 훈련하는 것이다. 전립선암의 경우 환자의 소변을 냄새 맡고, 대장암이면 대변 샘플, 폐암은 환자의 입 냄새로 문제를 감지한다.

영국 의학 학술지에 따르면, 실험에 참여한 래브라도는 입 냄새를 맡고 암을 감지하는 데 95 %의 정확도를 보였다. 그리고 소변이나 대변 샘플에서 98 %의 정확도로 문제를 감지해냈다. 이 결과가 더 고무적인 이유는 실험에 참가한 모든 환자는 암 초기 단계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미지 출처: www.ab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