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이 없는 안내견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다정다감한 이 개들은 24시간,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며 시각 장애인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내심 있게 기다려주며 영리한 머리로 순간순간 상황에 대처한다.
쉴 틈이 없는 안내견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마지막 업데이트: 03 7월, 2021

안내견은 가장 힘든 직업을 가진 개다. 이 글에서는 안내견이 어떤 훈련을 받고 보호자를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등 안내견의 삶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안내견의 일상생활

안내견은 맹인이나 시각 장애자들을 도와서 거리를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방향을 알려주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또 집 안에서도 떨어뜨린 물건을 주워주거나 물건을 옮겨주기도 한다. 움직임이 제한된 사람들을 위해 문이나 서랍을 열어주는 일도 한다.

안내견의 사역견

경찰견이나 다른 사역견과 달리 안내견은 쉴 틈이 없다. 시각 장애인의 눈이 돼야 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 상태로 곁을 지켜야 하고 인간 사회의 기준을 익히기 위해 특별하고 엄격한 훈련을 거쳐야 한다.

안내견의 삶, 강아지 시절

안내견은 관련 단체에서 태어나 훈련을 받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입양된다. 안내견 훈련 단체는 성격과 사회성을 보고 안내견 자질이 있는 강아지들을 선택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안내견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골든레트리버와 독일셰퍼드로 영리하고 인내심, 결단력과 고집이 있는 성격이 안내견으로 가장 적합하다. 안내견 강아지들은 임시 보호자의 임신이나 출산과 같은 일이 없는 가정 환경에서 자란다.

경찰견과 달리 안내견은 강아지 때부터 훈련받지 않는다. 첫 1년은 임시 보호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좋은 습관을 들이는 데 주력한다.

안내견의 인간 사회 규율

안내견 강아지는 1살이 되면 다시 단체로 돌아간다. 1년간 임시 보호 가족과 생활하며 거리를 걷는 법이나 사람들과 개들과 친해지는 법, 식당, 직장, 대중교통 수단 등을 이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돌아가는 것이다.

훈련

단체에 돌아온 미래의 안내견 후보는 훈련을 받기 시작한다. 전문 훈련사들은 엄격하게 횡단보도를 건너고 다른 데 신경 쓰지 않고 똑바로 걷는 법 등을 가르친다.

계단을 구분하는 방법, 위험한 곳을 지날 때 대처하는 법, 뻗친 나뭇가지를 피하는 법 등을 익히면서 보호자의 외출이 안전해지도록 돕는다.

안내견은 약 1년 안에 모든 훈련을 마치고 2살이 될 즈음에는 훈련소를 졸업하고 평생을 함께할 보호자에게 입양된다.

안내견의 임시 보호

모든 안내견 후보들이 고난도 훈련을 통과하는 것은 아니다. 집중력이나 학습력이 떨어지는 안내견 후보들은 평범한 가정에 개들이 입양되도록 애쓴다.

성견이 된 이후 안내견의 삶

안내견의 진정한 삶은 보호자와 만나면서 시작된다. 훈련소에 안내견을 신청한 보호자는 안내견을 맞이하기 전에 미리 명령어 등을 배우고 적응 기간을 보내야 한다.

집에 갈 준비를 마친 안내견들은 훈련소의 법적 소유물로서 건강과 안위를 위해 늘 식단을 관리하며 동물병원에서 검진을 받는다.

적응 기간이 끝나면 안내견은 보호자에게만 24시간 내내 집중하면서 집 안에서나 거리에서 보호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안내견의 매일 긴장

안내견은 약 10살~12살이 될 때까지 일하지만 보호자나 개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그보다 일찍 은퇴할 수도 있다. 하지만 획일화된 기준은 없다.

은퇴할 나이가 되면 안내견은 특별한 도움이 필요 없는 다른 가정에 입양될 수도 있다. 안내견의 책임에서 벗어나 평범한 반려견 생활을 하는 것이다.

안내견에 관한 논란

많은 훈련사가 안내견의 삶과 훈련에 관해 의문을 제기한다. 어떤 이들은 반려견을 대신할 신기술 개발에도 애쓴다.

안내견에 관한 가장 큰 논란은 엄격한 훈련이다. 예전 훈련소 근무자들은 안내견의 성격에 문제가 될 수 있는 훈련용 목걸이를 쓰거나 심한 벌을 준다고 말한다.

또 매주 몇 시간 또는 며칠씩 쉬는 경찰견이나 다른 사역견과 달리 24시간 내내 일하는 안내견의 삶에 반대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안내견은 냄새를 맡고 구석에 볼일을 보는 등의 본능을 제한하며 살아야 한다. 그래서 은퇴한 안내견 입양자 일부는 개들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어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안내견은 시각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애정의 대상이면서 편안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을 주지만 안내견의 훈련 방식과 삶의 질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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